[CBC뉴스] 전 세계 코로나19 발생 규모가 하루 30만 명 이상 발생할 정도로 매일 새롭게 기록을 세우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3,000만 명의 환자와 100만 명의 사망자 규모를 목전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에는 특별히 남동아시아 지역 그리고 유럽 지역 등의 재유행 양상이 뚜렷하다. 이는 우리나라 입장에서 보면 앞으로도 해외유입 위험이 여전하고, 도리어 점점 더 커질 수 있다는 의미라고 할 수 있다.
국내 발생 양상을 보면 감소세는 틀림없지만 속도는 생각보다 느린 상황이고, 어쨌든 서서히 감염규모를 줄여나가고 있다. 현재 상황이 지난 8월 중하순보다 호전돼 수도권에서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조정했다.
보건당국은 곧 밀집도가 높아질 실내생활이 주를 이룰 동절기를 맞이하고 동시에 독감 유행시기도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표명했다. 이런 가운데 식약처는 K-방역 시스템의 핵심인 코로나19 진단시약의 허가 심사 상황 등에 대한 현황을 발표했다.
현재 코로나19 진단 등을 위해 국내 사용이 가능한 제품은 확진 검사용 긴급사용승인 제품 7개, 응급 선별용 긴급사용승인 제품 9개, 정식허가 제품 1개로 총 16개 제품이 있다.
수출용으로 166개 제품이 허가되었으며, 그 중 16개 제품이 FDA EUA 긴급사용승인 제품으로 등록되어 있다.
국내 방역에서 사용 중인 긴급사용 승인된 코로나19 진단시약은 ‘분자진단(RT-PCR) 방식’을 사용하는 유전자 진단시약 제품이다. 이는 사용목적에 따라 확진 검사용과 응급 선별 검사용으로 구분된다고 한다.
식약처에 따르면 현재 유전자 진단시약(RT-PCR) 및 면역검사(항원검사, 항체검사) 등 총 18개의 코로나19 진단시약 제품이 임상적 성능시험을 거쳐 정식허가를 신청하였고, 임상적 성능시험계획 승인을 받은 14개 제품이 성능시험 중에 있다.
보건당국은 "국내 방역에 사용 중인 코로나19 진단시약의 1일 최대 생산량은 약 16만명분이고,11일 기준으로 현재까지 359만명분을 생산하여 이중 329만명분이 공급되었고 지금까지 총 212만건의 검사를 진행하였다.
현재 확보된 재고 약 30만명분은 최근 일주일 동안 1일 평균 검사량 15000명분을 감안하였을 때 약 20일 간 의료현장에 공급할 수 있는 물량으로 안정적인 수급을 이어가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혈장치료제 외에 회복기 혈장을 수혈하는 경우는 이제까지 총 7개 의료기관에서 39명의 코로나19 환자에게 시행이 되었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19 치료제인 렘데시비르의 경우 현재 53개 병원의 총 370명의 환자에게 공급이 이루어졌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