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코로나 19 위력이 유가증권시장을 덮쳤다.
수도권에서 코로나 19가 기승을 부리면서 주식시장이 직격탄을 맞아 휘청이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같은날 WHO의 팬데믹 발표까지 더해져 시장 상황은 녹록치 않다.
이미 미국 다우존스 역시 크게 흔들리며 불황을 시사하고 있다. 미국은 코로나 19와 경기부양책 불투명으로 큰 폭락세를 드러냈다.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돼 장중 1,700포인트 가까이 밀렸다가 장 막판 낙폭을 줄이기도 했다.
국내시장에서도 프로그램매매 호가 효력정지인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발동시각은 13시40분으로 올 첫번째 발동이다.
코스피200선물이 전일종가 256.90p에서 243.90p로 13.00p -5.06% 하락한 후 1분간 지속되어 사이드카가 발동한 것이다.
발동시점으로부터 5분간 프로그램매매 매도호가의 효력정지가 발생했다. 발동 5분 경과후 사이드카는 자동해제됐다.
13시 4분 현재 프로그램 매매 거래규모는 순매도가 1477억원이다.
사이드카 제도는 1996년 11월25일 도입됐다.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거래종목 중 직전 거래일 거래량이 가장 많은 종목의 가격이 5% 이상 상승하락하여 1분간 지속될 경우 프로그램매매 매수매도 호가효력을 5분간 정지하는 것이다.
코로나 19가 주식시장에 큰 영향을 미친 사안으로는 지난 10알 결정한 공매도 과열 종목 지정제도를 들 수 있다. 정부는 3월 들어 공매도 거래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즉 "시장불안심리 증폭 등으로 주식시장이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경우에는 개별 종목의 특성에 따라 투매 등으로 인한 과도한 가격 하락이 발생할 수 있다"라는 입장이다.
정부는 "최근의 시장불안요인에 대응하여, 3월10일∼6월9일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요건을 완화하고 공매도 금지기간을 대폭 강화하여 운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