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우 대표 “투명성, 안정성, 투자자 보호가 가장 중요한 책무”
'사회공헌' 관심도가 가장 높은 거래소, 업비트로 나타나
[CBC뉴스] “‘투명성’, ‘안정성’, 그리고 ‘투자자 보호’ 세 가지가 가장 중요한 책무가 아닌가 싶어요. 저희(두나무)는 개장 이후 잘 지켜왔다고 생각합니다. 두나무는 앞으로 초심을 잃지 않을 것입니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가 지난 9월에 열린 UDC2022 기자간담회중 전한 말이다. UDC는 'Upbit Developer Conference'의 줄임말로, 지난 9월 22일과 23일 양일간 부산에서 열린 국내 최대 규모의 개발자 행사이다.
두나무를 일군 핵심 자양분 중 하나는 이석우 대표가 앞서 직접 언급한 바처럼 ‘초심’이라고 할 수 있다.
업비트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거래소로 자리잡은 것은 초심이라는 '주춧돌'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런 초심에 기초한 정책은 고객의 눈높이에서 불편을 해소해 주는 것을 중시하는 시스템으로 드러난다.
실제로 두나무는 착오송금 복구에 ‘진심’이다. 앞서 5월 ERC-20 계열부터 KCT, LMT, CHZ 계열 지갑주소의 EOA 전환을 순차적으로 진행,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착오전송에 대한 복구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업비트가 그간 CA 기반의 착오전송에 대해 복구를 지원하지 못했고, 복구를 위해 해당 주소에 접근하면 주소를 함께 사용하는 타인 소유의 자산에도 접근할 수 있어 보안상의 위험이 존재했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EOA 전환으로 인해 착오전송에 대한 촘촘한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일각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최근에는 루나 거래 수수료 239BTC(10월 5일 기준 69억원)를 투자자 보호에 활용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는 두나무의 투명성을 보여준 단적인 예다. 거래소로서의 책무가 무엇인지 몸소 보여주려는 의지라는 의견도 나온다.
최근 투자자 A씨(33)가 본지를 통해 전해온 오입금 송금 사례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A씨는 최근 금융당국이 불법영업 외국 코인거래소로 수사기관에 통보한 16개 거래소중 한 곳에서 업비트로 송금을 했다.
금융당국이 불법영업 외국 코인거래소로 통보한 거래소와는 코인 이전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모르는 사용자 실수였다.
금융위원회 산하 FIU는 최근 미신고 가상자산 사업자 16개사의 불법 영업행위에 대해 수사기관에 통보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FIU가 수사기관에 통보한 불법 영업 외국 가상자산사업자는 쿠코인, 멕시, 페맥스, 엑스티닷컴, 비트루, 지비닷컴, 비트글로벌, 코인더블유, 코인엑스, 에이에이엑스, 주멕스, 폴로닉스, 비트엑스, 비티씨씨, 디지파이넥스, 파이넥스 등 16개사다.
이에 대해 업비트 등 국내 5대 원화마켓 거래소가 지난 8월 28일부터 금융위원회에 신고하지 않고 불법 영업한 16개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로의 입출금을 전면 중단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A씨는 이를 모르고 외국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소액을 업비트에 송금했다는 것이다. 당연히 법에 따라 이전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방기한 것이다.
A씨는 업비트의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어 친절한 안내를 통해 어렵고 복잡한 여러 절차를 통해 돈을 되찾을수 있었다고 한다. 육성을 통한 친절하고 쉬운 설명은 복잡한 절차와 과정을 용이롭게 넘어가게 해 코인초보자 입장에서도 쉽게 접근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사실 오입금된 돈을 찾는다는 것은 초보자 입장에서는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닌데 여러차례 반복적 설명을 통해서 걱정을 덜 수 있었다는 것이 A씨의 후문이다.
이는 투자자 개개인에게 발생할 수 있는 사안에 업비트가 적절하게 대응한 사례로 보인다. 즉, 고객의 눈높이에서 접근하려는 업비트의 정책의 일환이라고 볼 수 있다.
두나무, 사회공헌에도 ‘심혈’
한편 두나무는 사회공헌에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2분기 국내 5대 가상자산거래소 중 '사회공헌' 관심도가 가장 높은 곳은 업비트로 나타났다고 한다.
23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 커뮤니티, 블로그, 카페, 유튜브, 트위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지식인, 기업 조직, 정부 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4~6월 기간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빅5의 사회공헌 포스팅 수를 분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두나무는 이석우 대표가 직접 언급한 바처럼 초심 지키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변화가 많은 코인 생태계에서 결국 시장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한결같은 자세가 필수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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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