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25일 방송되는 MBC ‘생방송 오늘저녁’에서는 감자 옹심이 맛집을 소개한다.
오늘의 옆집 부자를 만나러 달려간 곳은 강원도 춘천. 춘천의 새로운 명물로 떠오르고 있다는 음식이 있었으니 바로 권은주(64) 주인장의 감자 옹심이다.
30년 전, 남편의 건강 악화로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했던 권은주 주인장. 닭갈비와 메밀 칼국수 식당을 시작했지만 평범하기만 한 맛에 손님들 발길은 뜸하기만 했다. 어느 날 옹심이가 먹고 싶다는 단골손님의 요청으로 옹심이 연구를 시작, 국물부터 옹심이 반죽까지 수년의 연구 끝에 연 매출 6억의 대박 옹심이가 탄생했다. 게다가 호주에서 유학 중이던 딸들이 합류, 옹심이 비법을 이어받아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뜨끈한 국물과 투박하지만 구수한 옹심이. 먼저 얇게 썬 감자를 으깨지도록 끓여준 다음, 채소와 고추씨, 바지락 등을 넣은 채수에 씨국물과 으깬 감자를 섞어 걸쭉한 스프 질감의 감자옹심이 국물 완성. 국물의 농도와 맛은 오직 주인장의 눈과 귀로만 맞출 수 있다.
이어 딸이 전수 받은 옹심이는 반죽의 핵심인 감자를 적당한 굵기로 갈아내는 게 관건이다. 이 역시 갈리는 소리로 조절할 수 있다. 그렇게 갈아낸 감자와 수제 전분, 당근으로 반죽해 특유의 쫄깃함이 일품인 순도 100% 옹심이를 만들어 국물과 함께 끓여주면 완성이다. 여기에 이틀에 걸쳐 만든다는 무생채와 열무김치에도 모녀의 남다른 비법이 담겨 있다는데. 순도 100% 감자로 만들어내는 옹심이 모녀의 옹골찬 비밀 노트를 파헤쳐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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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박은철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