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현대인의 삶 속에 필수품이 되어 버린 스마트 기기들과 잘못된 생활 습관이 불러온 경추 질환. 10대부터 80대까지, 현대인의 목뼈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우리나라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95%를 넘어 세계 최고 수준이다. 스마트폰 이용 시간 역시 5시간 정도로 매우 높은 수치다. 바로 이 스마트폰 덕분에 지난 10년간 우리는 이전의 인류가 경험하지 못한 편리함을 누리게 되었고, 이를 빗대 ‘호모 모빌리쿠스’라는 신조어까지 생겼다.
그러나 이러한 스마트 기기들은 목 건강에는 치명적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경추 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2017년 약 210만 명에서 2021년 약 250만 명으로 5년 전보다 20%가량 증가했다. 경추 질환은 두통은 물론 어깨와 팔이 저리거나 보행장애가 나타날 수도 있고, 자칫 사지 마비로도 이어질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26일 방송되는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목 통증을 호소하는 사례자와 적절한 치료로 통증에서 해방된 사례자까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봤다.
운전기사인 김영최(62) 씨는 몇 년간 앓고 있는 목 통증으로 인해 밤잠을 이룰 수 없다고 토로한다. 최근 ‘추간판탈출증’을 진단받고 수술을 결심한 김영최 씨. 과연, 극심한 통증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공조 기술자 최영진(46) 씨는 매일같이 현장 일을 반복하는데, 지난 수년간 사다리 위에 올라 작업을 할 때면 머리가 하얘지고 다리에 힘이 빠지는 증상을 경험해왔다고 토로한다.
■ 목을 숙이는 각도에 따른 압박은 어느 정도일까?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과 함께 실험한 결과, 목을 앞으로 숙일수록 목에 가해지는 압박이 점차 증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나친 하중이 목에 가해지면 목과 어깨 주변 근육이 피로해지면서 뻣뻣하게 굳어진다. 이런 자세가 누적되다 보면 목 뒷부분의 근육과 인대가 늘어나면서 경추가 본래의 C자 모양에서 일자 형태로 바뀌어, 흔히 알려진 일자목 증후군을 겪게 되는 것이다.
■ ‘호모 모빌리쿠스, 당신의 목은 어떤가요’
제작진은 서울의 영동중학교 학생들과 ‘3D 체형분석기’를 통해 신체 발달이 중요한 학생들의 신체 각도를 측정하는 실험을 해보았다. 학생들의 신체 각도 측정 결과는 과연 어떻게 나왔을까?
26일 밤 10시 방송되는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다양한 목 질환의 증상과 치료, 예방법을 확인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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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박은철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