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한국은행은 2022년 중 발견된 위조지폐가 총 150장으로 전년(176장) 대비 26장(-14.8%) 감소하여 관련 통계를 공표(1998년)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은행이 화폐취급 과정에서 발견하였거나 금융기관 또는 개인이 발견하여 한국은행에 신고한 위조지폐 기준이다.
이처럼 위폐가 적게 발견된 것은 최근 비현금지급수단 이용 활성화에 따른 대면 상거래 축소, CCTV 설치 확대 등에 따른 위조범 조기 검거, 국민들의 위폐식별 능력 향상을 위한 당행의 홍보 활동 등에 주로 기인했다는 것이 한국은행 측 설명이다.
또 다양한 SNS 채널 등 소셜미디어를 통한 위폐 식별요령 관련 행사 개최, 홍보 동영상 신규제작 및 매체(버스, KTX, 지하철, 옥외전광판, 유튜브) 광고, 큰글씨·외국어 리플릿 배포, 화폐사랑 콘텐츠 공모전 실시, 알기 쉬운 위조지폐확인법 앱 배포 등도 한 몫 했다고 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위폐발견장수는 5천원권 및 천원권을 중심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위조지폐 액면금액 합계는 196.4만원으로 전년(199.3만원) 대비 소폭 감소(-1.5%)했다.
구체적으로 위조지폐 장수는 5천원권 75장, 만원권 43장, 5만원권 23장, 천원권 9장 순으로 발견됐다.
천원권 및 5천원권은 전년대비 각각 9장(-50%), 22장(-22.7%) 감소하였고 만원권 및 5만원권은 각각 4장(10.3%), 1장(4.5%) 증가했다.
5천원권은 과거 2013년 6월 검거된 대량 위조범이 제작한 기번호 ‘77246’ 위폐(74장)가 여전히 대량 발견되고 있으나, 이를 제외하면 신규 위폐발견은 낮은 수준이다.
2022년 중 새로 발견된 위조지폐 기번호는 41개로 전년(69개) 대비 28개 감소(-40.6%)했다. 2022년 중 발견된 위조지폐의 전체 기번호 개수는 69개다. 권종별로는 5만원권(21개)과 만원권(14개)이 다수 발견됐고, 신규 발견 기번호로 제작된 위폐는 총 42장으로 기번호당 1장 수준이다.
발견자별 위조지폐는 한국은행 27장, 금융기관 118장, 개인 5장으로 주로 금융기관의 화폐취급과정에서 발견된 바 있다.
지역별로는 전체 위조지폐(118장) 중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발견된 위조지폐가 87장으로 상당 부분(73.7%)을 차지했다.
한편 2022년 중 우리나라의 유통 은행권 백만장당 위조지폐 발견 장수는 0.02장으로 전년(0.03장)대비 0.01장 감소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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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ko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