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은철 기자] 지난 10일(현지시간), 폭풍 ‘다니엘’이 리비아의 항구도시 데르나를 강타했다. 보건부 관계자에 따르면 9월 13일 기준 대홍수로 인한 사망·실종자는 1만 6천 명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리비아 내에서는 당국자마다 제각기 다른 피해 추산치를 내놓을 만큼 혼란스러운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후속 대처 조치가 미비했던 탓에 피해가 더 커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리비아는 2011년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의 붕괴 이후, 사실상 무정부 상태로 전락했다. 계속된 내전으로 노후된 건물 및 기반시설이 제대로 관리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재난 참사로 고통받는 나라는 리비아뿐만이 아니다. 지난 8일, 규모 6.8의 대지진이 발생한 모로코에서는 일주일 사이 약 3천여 명에 달하는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 구조대원은 "벽과 천장 대부분이 무너지면서 흙더미로 변해 사람들을 산 채로 끌어내기가 어렵다"고 현장 상황을 전했다.
이번 주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에서는 리비아를 덮친 대홍수와 모로코를 강타한 대지진의 피해 상황을 살펴보고, 재난 취약 지역으로 전락한 북아프리카 주민들의 모습을 전달한다.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 326회. 윤수영 아나운서, 박종훈 기자, 김재천(서강대학교 국제대학원장), 박현도(서강대학교 유로메나연구소 연구교수), 강준영(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지역대학원 중국학과 교수) 출연. 9월 16일 토요일 밤 9시 40분 KBS1TV 생방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