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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니스
[현장]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노랑 넥타이 메고 일할 수 있어 감사…탄탄한 경영승계 절차 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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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노랑 넥타이 메고 일할 수 있어 감사…탄탄한 경영승계 절차 추구"
[본지 취재]
윤종규 회장 “3000억원대 금융사고는 정말 부끄러운일”
"비은행 부분 강력한 양날개 성장엔진"
“신임 양종희 회장 연착륙에 최선”
  • 권오성 기자
  • 승인 2023.09.2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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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사진=CBC뉴스 권오성 기자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사진=CBC뉴스 권오성 기자

[CBC뉴스] “평소에 제가 백팩을 잘 메고 다니다 보니까 감사하게도 주변에서 백팩을 맨 회장이라는 별명을 붙여주시는 것 같다. 그렇다보니 어느 순간 제 트레이드 마크 하나가 백팩이 되어버렸다. 그렇지만 많은 분들이 제 진짜 트레이드 마크를 오늘 메고 있는 노란 넥타이 라고 생각하신다고들 한다. KB를 상징하는 노란색 넥타이를 메고 일할 수 있었다는 것 자체가 저에게 너무 감사했고 또 행복했다”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소재 KB국민은행 여의도 신관에서 열린 KB금융그룹 CEO 기자간담회에서 윤종규 회장이 전한 퇴임 소회이다. 윤 회장은 올해 11월 3연임을 끝으로 용퇴한다.

이날 윤 회장이 집중 강조한 키워드는 ‘리딩(Leading)’이다. 수차례 리딩뱅크에 대해 언급하면서 국내 금융 리딩 은행에 대한 자부심을 전했다.

윤 회장은 먼저 이날 인사말에서 “처음 회장에 취임했을 때 회계 상황이 녹록치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취임 당시) 많은 분들이 회장 취임에 대해서 축하보다는 오히려 걱정을 해줬던 것 같다. 2014년 11월에 회장으로 취임한 후에 임기 첫 3년은 직원들의 자긍심을 회복하고 고객들의 신뢰를 되찾아 우선 KB국민은행부터 리딩뱅크로 돌아가는 것이 최우선 과제였다. 제가 회장과 행장을 겸임하고자 했던 이유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또 “당시의 외부 뿐만 아니라 내부에서 조차 역대 역대 은행중 리딩 뱅크에서 내려온 후에 다시 1등으로 올라간 사례가 없다면서 KB국민은행의 1등 탈환을 비관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저는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훌륭한 직원들과 단단한 고객기반을 보유한 KB의 전력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사진=CBC뉴스 권오성 기자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사진=CBC뉴스 권오성 기자

윤 회장은 이날 KB금융의 회장으로서 보낸 9년을 ‘3년씩’ 나눠 설명했다. 먼저 “1등 KB를 향한 전 임직원들의 간절한 바람과 직원들의 절실한 노력이 합쳐져서 점차 결실을 맺기 시작했고 취임 후 3년도 채 되지 않아서 다행스럽게 리딩뱅크라는 이름을 다시 찾아올 수 있었다”고 전했다.

두 번째 임기 3년은 KB를 부동의 리딩금융그룹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고 밝혔다.

그는 “LIG손해보험과 현대증권을 인수해서 PMI(Post-Merger Integration) 작업에 매진했고 KB손보와 KB증권이 이러한 노력을 일환으로 점차 정상궤도에 진입하기 시작함에 따라서 그 두 회사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을 했고 프로덴셜 생명을 추가로 인수해서 비은행 부분을 획기적으로 강화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러한 노력들로 인해서 비은행 부분은 현재 리딩뱅크의 은행 부분과 함께 KB의 강력한 양날개 성장엔진이 되었고 덕분에 KB는 더 빠르고 힘차게 나갈 수 있습니다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 임기 3년은 KB가 지배구조 문제와 관련해서 다시는 흔들리지 않도록 탄탄한 경영 승계 절차를 추구하고자 했다는 부연이다.

윤 회장은 “이를 위해서 이사회와 긴밀히 소통했고 체계적인 CEO 승계 프로그램을 KB에 정착시키고자 했다. 이러한 노력이 있었기에 모범적인 회장 후보 추천 과정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제 임기가 두 달여밖에 남지 않았지만 새해 양종희 회장 내정자께서 가벼운 발걸음을 내딛을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동안 인수인계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사진=CBC뉴스 권오성 기자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사진=CBC뉴스 권오성 기자

한편 윤 회장은 이어진 질의 중 최근 발생한 금융사고에 대해서도 입장을 전했다. 그는 “3000억원대 금융사고는 정말 부끄러운일”이라며 “내부통제 제도를 감독기능, 견제기능 등 2가지로 나눠서 운영하는데 그전에 가장 중요한게 정직과 신뢰라고 생각한다. 정직과 성실에 대해 더 교육을 강화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또 용퇴 이후 거취를 묻는 질문에는 “거취는 생각해보지 못했다. 2개월 남았으니 더 생각해보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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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kos@cb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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