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진 기자]조모 길례(김영옥)와 조부 만득(박인환)의 등장으로 따뜻함과 웃음을 더한 KBS 다리미패밀리가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두 사람은 가족의 문제를 묵묵히 감싸며, 때론 엉뚱한 방법으로 문제 해결의 열쇠를 쥐기도 한다. 특히, 거액의 돈을 산에 묻고 숨겨온 비밀스러운 과거가 드러나면서 극에 흥미진진한 반전의 장면을 제공했다.
드라마는 세탁소를 운영하며 청렴을 신조로 살아가는 고봉희(박지영) 가족과 거대 기업 지승그룹 간의 얽히고설킨 갈등을 중심으로 블랙코미디의 매력을 선보인다. 고봉희의 딸 이다림(금새록)은 희귀 망막질환으로 실명 위기에 처했으나, 길례와 만득의 '산에 묻어둔 돈' 덕분에 치료를 받고 시력을 되찾았다. 그러나 다림 가족이 몰래 사용한 이 돈이 사실 지승그룹 회장 부인 백지연(김혜은)이 도둑맞은 돈으로 밝혀지면서, 두 가족 간 숨 막히는 갈등과 충돌이 본격적으로 전개된다.
한편, 지승그룹 회장 지승돈(신현준)은 대학 시절 몰랐던 아들 차태웅(최태준)의 존재를 알게 되고, 둘 사이의 관계를 정리하며 새로운 갈등을 맞는다. 그 과정에서 지승돈의 또 다른 아들 서강주(김정현)는 재벌가의 품을 떠나 고봉희 세탁소에 들어오게 되고, 다림의 가족들과 예상치 못한 케미를 만들며 이야기를 한층 흥미롭게 전개시킨다.
백지연은 고봉희가 풀려난 배경에 의문을 품으며, 잃어버린 돈의 행방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서강주와 다림 가족의 연결 고리가 점차 드러날수록, 두 가족 사이의 갈등은 더 깊어진다. 특히, 고봉희와 서강주가 세탁소에서 함께 일하는 모습이 백지연의 분노를 촉발하며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예고하고 있다.
‘다리미 패밀리’는 단순히 돈과 비밀을 둘러싼 갈등을 다루는 데 그치지 않고, 서로 다른 세대와 가치관을 가진 인물들이 함께 성장해가는 과정을 통해 따뜻한 가족의 모습을 그려낸다. 길례와 만득은 가족의 중심축으로 코믹함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하며,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잔잔한 웃음을 전한다.
제작진은 "이 드라마는 가족이라는 울타리 속에서 벌어지는 일상과 비일상을 능숙하게 넘나들며 웃음과 감동, 긴장감을 동시에 준다"고 밝혔다. ‘다리미 패밀리’는 매주 주말 저녁 방영되며, 특별한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더 큰 공감을 전하고 있다.
▮ CBC뉴스ㅣCBCNEWS 김현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