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일본은행은 24일 기준금리를 0.25%에서 0.5%로 인상했다. 이는 최근 물가와 임금의 상승 흐름을 반영해 6개월 만에 이루어진 결정으로, 일본 경제의 회복세를 뒷받침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일본 기준금리가 0.5%를 기록한 것은 약 17년 만의 일로, 일본은 1995년 이후 기준금리가 이 수준을 초과한 적이 없다.
일본은행은 올해 춘계 임금협상(춘투)에서 높은 임금 인상이 예상되며, 물가 상승률이 2% 수준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임금과 물가의 안정적 상승이 일본 경제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가 담긴 결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시장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있었으나, 일본과 해외 시장 모두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며 금리 인상을 뒷받침하는 환경이 마련되었다.
총무성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일본의 핵심 소비자물가지수(신선식품 제외)는 전년 대비 2.5% 상승하며 3년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비록 2023년의 3.1%보다는 낮았으나, 특히 12월 한 달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3%를 기록하며 1년 4개월 만에 월간 기준 3%대를 회복했다.
한편, 일본 근로자의 실질임금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2022년 11월 근로자의 실질임금은 전년 동월 대비 0.5% 상승으로 최종 수정되며 초기 발표보다 0.8%포인트 상향 조정되었다.
라쿠텐증권의 구보타 마사유키 수석 전략가는 "임금, 물가, 금리가 균형적으로 상승하는 것이 일본 경제의 건강한 순환을 의미한다"며, "올해는 실질임금 상승이 뚜렷하게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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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김민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