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자료사진 갈무리]
[CBC뉴스]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며 본격적인 대권 행보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비이재명계 주자들도 서둘러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대미 관세 외교를 통해 경제 전문성을 강조하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이날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두의 나라 내 삶의 선진국'을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청계천 판잣집 출신으로 공직에 입문한 '흙수저' 출신으로서 누구에게나 기회가 주어지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김 지사는 출마 선언 직후 미국 보호관세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방미길에 올라 경제 전문가로서의 면모를 부각시켰다.

[김두관 전 의원 측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김두관 전 의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며 민주당의 '적통'임을 부각했다.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한 뒤 권양숙 여사를 예방하고 문 전 대통령을 만났다. 김 전 의원은 문 전 대통령으로부터 "중도층 민심을 얻을 수 있는 정책개발을 잘해달라"는 덕담을 들었다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지방 소외, 가덕도신공항 건설, 금융단지 부산 이전 문제를 언급하며 김 전 의원에게 조언을 건넸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출마 선언 시기와 장소를 숙고 중이며, 출마 선언의 콘셉트는 '통합과 연대'로 알려졌다. 그의 측근은 당내 경선 일정에 맞춰 시점을 판단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비명계 주자로 꼽혔던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민주당 경선 불참을 선언했으며, 박용진 전 의원과 김영록 전남지사도 불출마 의사를 밝힌 상태다. 정치권에서는 이재명 전 대표의 독주 체제가 강화됨에 따라 비명계 주자들이 세 결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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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