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중국 소유의 가구 공장이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큰 변화를 겪고 있다. 중국인 제이슨 우가 소유한 이 공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제품에 대한 고율 관세를 부과한 후 미국 고객들의 주문이 급증했다. 지난 2일 미국이 베트남에 46%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발표 이후 주문 취소가 잇따랐지만, 9일 트럼프 대통령이 90일간 상호관세 부과를 유예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미국 수입업자들은 유예기간 동안 최대한 많은 재고를 확보하려 하며, 베트남으로 이전한 중국 업체들은 이에 따라 밤낮없이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2019년 미중 무역전쟁 당시 반덤핑 관세를 피하기 위해 많은 중국 업체들이 생산기지를 베트남으로 이전한 결과로, 현재 베트남은 이러한 주문 폭증의 중심지로 부상했다.
베트남 정부는 미국에 상호관세율을 낮춰줄 것을 설득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미국 상품에 대한 관세 인하를 제안하고 중국 상품의 우회 수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베트남을 방문해 미국의 관세 정책에 공동 대응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우군 확보에 나섰다.
베트남에서 사업을 계속할 수 있을지에 대한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일부 업계 관계자들은 최종 관세가 10%에서 20% 사이로 낮아질 것이라며 낙관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다른 이들은 불확실성이 크다고 우려하고 있다.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공장을 이전한 한 전자공장 운영자는 관세가 동남아시아로 확대되면서 중소기업들이 생존을 위협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고객사의 요구에 따라 다시 공장을 이전해야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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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