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기아는 전기차 시장의 대중화를 목표로 다양한 모델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출시된 기아의 EV4는 브랜드 최초의 전기 세단으로, 기아의 기존 K시리즈와 EV 라인의 명맥을 잇는 중요한 모델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EV4는 준중형 전기 세단으로, EV6, EV9, EV3에 이어 기아가 네 번째로 출시한 전기차다. EV3의 선풍적인 인기에 힘입어 EV4가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디자인 면에서 EV4는 기아의 패밀리룩인 '타이거 페이스'를 완성하는 세로형 헤드램프와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통해 날렵하고 세련된 인상을 준다. 하지만 짧은 리어행오버를 가진 패스트백 형태의 후면부는 기존 K시리즈에 익숙한 이들에게 다소 매끄럽지 않은 느낌을 줄 수 있다. 루프 스포일러의 디자인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실내 공간은 동급 최대 수준을 자랑한다.
EV4 롱레인지 모델은 배터리 용량이 81.4kWh로, 1회 충전 시 최대 533㎞를 주행할 수 있다. 이는 현대차그룹 전기차 중 가장 긴 주행거리로, 전기차의 주요 약점인 주행거리를 보완하여 경쟁력을 높인다. 주행 성능 면에서는 최고 출력 150kW, 최대 토크 283Nm의 동력성능을 자랑하며, 뛰어난 가속감과 승차감을 제공한다.
EV4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회생제동과 높은 전비에 따른 긴 주행거리다. 회생제동 기술을 통해 감속 시 발생하는 운동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변환하여 배터리에 저장, 주행가능거리를 늘린다. 이 기능 덕분에 고속도로를 지나 일반 도로의 감속 구간에서도 주행가능거리가 증가하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주행 중 들려오는 풍절음과 노면 소음은 정숙한 드라이빙을 원하는 이들에게 단점으로 다가올 수 있다. 또한, 기아 인공지능(AI) 어시스턴트가 탑재되어 커넥티비티 기능이 확대됐지만, 블루투스 등 응답성이 다른 차량보다 느린 점은 개선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EV4는 주행 성능과 가격경쟁력 면에서 기대 이상의 전기차임이 분명하다. 보조금 적용 시 3천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는 점과 긴 주행거리는 소비자들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올 것이다. 기아 EV4가 전기차 시장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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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