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미국의 전설적인 투자자이자 버크셔 해서웨이의 회장 워런 버핏이 올해 말 은퇴한다고 발표해 금융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60년간 회사를 이끌어온 버핏은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버크셔 연례 주주총회에서 이 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버핏은 그레그 아벨 버크셔 비보험 부문 부회장을 차기 최고경영자로 추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벨 부회장은 이미 2021년에 후계자로 지명된 바 있다. 버핏은 은퇴 후에도 버크셔 주식을 매각하지 않을 계획이며, 이는 아벨 부회장이 회사를 잘 이끌어갈 것이라는 믿음에 따른 경제적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버핏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그는 "무역이 무기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각국이 비교우위가 있는 제품의 생산과 수출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과 상반되는 입장이다.
주주총회에서는 최근 증시 급락에 대한 의견도 제시했다. 버핏은 주가 변동이 주식시장의 일부일 뿐이라며 감정에 치우친 투자는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의 관료주의에 대한 우려도 표명하며, 재정 적자의 지속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버크셔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96억 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투자 부문인 보험업의 실적 악화와 외화환산손실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버크셔의 현금성 자산은 올해 1분기 말 3,477억 달러로 증가했다. 회사는 국제 무역 정책과 관세 변화가 영업이익과 투자자산 가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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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