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인해 하반신이 마비된 정모(25)씨의 가족들이 슬픔과 분노에 잠겼다. 지난 17일 발생한 화재 당시 정씨는 흉추와 요추를 다쳐 하반신이 마비됐으며, 가족들은 그가 반차를 신청했으나 회사에서 반려되어 출근한 날이었다고 전했다.
정씨의 어머니 임경혜(52)씨와 누나 수인(32)씨는 그날의 충격을 떠올리며, 정씨가 구조되지 못한 상황에서 '깜깜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고 다급하게 말했던 전화를 기억했다. 화재 신고는 오전 7시 3분에 접수됐으며, 가족들은 8시 4분경 정씨와의 전화 연결이 가능했다고 한다.
정씨가 근무하던 부서는 인력 부족으로 인해 제대로 쉬지 못하는 상황이었다고 가족들은 주장했다. 임씨는 아들이 반차를 쓰려 했으나 회사에서 반려했다는 말을 듣고, 회사에 그 기록이 남아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족들은 화재로 하반신이 마비된 정씨의 앞날을 걱정하며, 아직도 회사로부터 공식적인 사과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누나 수인씨는 "동생이 사고 당일의 기억으로 잠을 제대로 못 자고 있다"며, 사고의 경위를 묻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가족들은 더 이상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후 관리가 필요하며, 금호타이어 대표의 사과를 듣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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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