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유럽연합(EU)이 혁신 스타트업의 유럽 내 정착을 돕기 위한 대규모 지원 기금을 신설하고, 인재 유치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EU 집행위원회는 28일(현지시간) 신생 혁신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스타트업·스케일업 전략'을 발표하며 이러한 계획을 밝혔다. 이번 전략의 목표는 복잡한 규제와 자금조달의 어려움으로 인해 미국 등 제3국으로 이전하는 유럽의 혁신 기업을 방지하고, 성장 단계에 진입한 기업들을 유럽에 기반을 둔 글로벌 유니콘으로 육성하는 것이다.
집행위는 내년 중 공공 및 민간 자금을 결합한 '스케일업 기금'을 신설해 신생 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기금의 규모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집행위 고위 당국자는 "100억 유로(약 15조 5천억 원) 규모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또한, 신생 기업의 유럽 내 공공조달 문호를 확대하여 사업 자금 조달을 돕고, 스타트업과 스케일업 기업의 참여를 늘리기 위해 심사 기준 변경을 검토할 계획이다.
인재 유치를 위한 계획도 포함됐다. EU는 비자 정책을 개선하고, EU 비회원국 국적 창업자의 거주 및 근로 허가 절차 간소화를 회원국에 강력히 권장할 예정이다. 집행위 당국자는 신생 기업들이 EU에 본사를 두더라도 규제 장벽으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원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략은 이달 초 발표된 과학연구 종합지원 대책 '과학을 위해 유럽을 선택하세요'의 후속편으로, 공식 명칭은 '창업과 육성을 위해 유럽을 선택하세요'로 명명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와의 갈등을 이용해 미국을 떠나려는 창업자와 인재를 적극 유치하려는 의도도 담겨 있다. 에카테리나 자하리에바 EU 연구·혁신 집행위원은 "유럽은 대학에 다니고 창업하며 연구하기에 세계에서 가장 좋은 곳"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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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