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미국 국방부의 고위 당국자가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 확대 필요성을 직접 언급하면서, 주한미군의 병력 및 역할 조정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지속적으로 거론돼 온 사안으로, 중국 억제를 최우선 안보 전략으로 삼은 미국이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을 확대하고 병력 규모를 조정할 가능성을 시사해온 바 있다.
이날 국방부 당국자는 "중국에 대한 억제력이 우리의 우선순위"라며, "한국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주한미군의 태세를 조정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이는 아시아 안보대화 참석을 위해 싱가포르로 향하는 기내에서 진행된 언론 브리핑 중 나온 발언으로, 구체적인 태세조정의 내용은 추가 설명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이번 언급이 주한미군의 병력 규모 또는 무기체계 조정 필요성을 지칭하거나, 전략적 유연성 등 주한미군의 작전적 운용에 대한 조정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미국은 주한미군을 한반도 방어에 국한하지 않고, 인도·태평양 지역 내에서 중국을 억제하는 데 활용하길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주한미군은 한미상호방위조약에 따라 한국을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주둔해왔으며, 현재 2만8천500명 수준의 병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은 주한미군의 활동 범위를 확대하여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하는 전략적 유연성을 추구해왔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행정부가 주한미군 약 4천500명을 인도·태평양 내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으며, 이에 대해 미국 국방부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하지만 주한미군의 역할 조정이나 병력 규모 조정 가능성에 대한 논의는 계속되고 있다.
미 국방부 고위 당국자는 주한미군 조정 가능성에 대해 "새로운 한국 정부와 협력해 동맹의 전략적 지속 가능성을 다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한미군의 병력 및 역할 조정 문제는 한국 새 정부 출범 이후 한미 양국 간에 진지하게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 네티즌 어워즈 투표하러 가기 ▶
★ 실시간 뉴스속보 - CBC뉴스 텔레그램 ▶
★ CBC뉴스 - gonewsi로 전 세계 타전 ▶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