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이 역대 전국단위 선거 최고치인 19.58%를 기록하면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이를 두고 상반된 해석을 내놨다. 더불어민주당은 높은 사전투표율을 내란 세력을 심판해야 한다는 민심의 표출로 보고 있으며, 사전투표율이 높을수록 진보 정당에 유리하다는 통념도 이러한 해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내란 종식과 국민 통합을 바라는 국민의 열망이 투표로 모이고 있다"며, 국민들에게 사전투표와 본투표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호소했다. 이재명 대선 후보 역시 투표 열기에 대한 국민의 간절함을 언급하며 지지를 촉구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높은 투표율이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도층이 투표에 많이 참여할수록 김 후보에게 유리할 것이라는 판단에서 사전투표를 적극 독려하고 있다. 이정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높은 사전투표율을 바른 대통령을 뽑겠다는 국민의 의지로 해석하며, 김 후보에게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전통적으로 국민의힘 지지세가 강한 대구 등 영남지역의 사전투표율이 다른 지역에 비해 낮게 나타나면서 당 내부에서는 적극적인 해석을 자제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영남지역 사전투표율은 대구 13.42%, 경북 16.92%로 전국 평균에 못 미치며, 지난 대선과 비교해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선관위의 사전투표 관리 부실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결과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선대위 관계자는 사전투표에 대한 불신으로 본투표를 선호하는 지지자들이 많을 것이라고 예측하며, 본투표에서의 지지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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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