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새로운 정치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갈등 속에서 '아메리카당'이라는 신당 창당을 발표했다. 머스크는 5일(현지시간)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여러분은 새 정당을 원하며, 그것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밝히며, "아메리카당이 여러분에게 자유를 돌려주기 위해 창당된다"고 선언했다.
머스크는 기존의 공화당과 민주당을 비판하며, 이들 정당이 '낭비'와 '부패'에 있어 다를 바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의 미국 정치가 사실상 '일당제'에 가깝다고 주장하며 신당 창당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 같은 발표는 그가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의제를 포괄한 법안에 반대하며 두 사람 사이의 정치적 갈등이 심화된 가운데 나온 것이다.
특히 머스크는 신당이 내년 중간선거에서 '반트럼프·비민주당' 지지표를 흡수해 상·하원에서 캐스팅보트를 행사할 수 있는 정치 세력으로 자리 잡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상원 의석 2∼3석과 하원 선거구 8∼10곳에 집중할 계획을 전하며, "논쟁적 법안에 결정적 표가 되기에 충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로서는 머스크의 신당 창당이 실제로 정치적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그러나 그는 트럼프 대통령을 돕는 과정에서 자신의 재력과 온라인 미디어를 통한 영향력을 표로 전환하는 능력을 입증한 바 있어, 그의 정치적 행보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머스크가 정치 무대에서 어떤 저력을 발휘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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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