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3,400선을 돌파한 가운데, 투자자예탁금이 3년 8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쌓였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투자자예탁금은 72조 8천9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1월 27일 기록한 75조 1천100억원 이후 최고치다.
최근 정부의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이 유지될 것이란 기대감과 함께 투자자예탁금이 크게 증가했다. 지난 10일 70조 6천억원으로 상승한 이후 연이어 71조원, 72조원대로 올라섰다. 투자자예탁금은 투자자들이 주식을 사기 위해 증권사 계좌에 맡겨두거나 주식을 팔고 찾지 않은 자금으로, 증시 진입을 준비하는 대기성 자금 중 하나다.
머니마켓펀드(MMF) 또한 220조원대 초반에서 224조원대로 상승하며 12일에는 226조원에 육박했다. 코스피는 이달 들어 10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종가 기준 6.95% 상승한 상태다. 특히 기술주 랠리와 정부의 세제개편 기대감이 코스피 상승을 이끌고 있다.
코스피의 급등세가 지속될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3,400선을 돌파한 뒤 안착할지 여부가 관건"이라며, 단기적인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와 추가 매수 수요 간의 수급 공방전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공매도 관련 자금도 급증하고 있어, 코스피 급등세에 대한 증시 내 불안감도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대차거래 잔고는 105조 2천200억원으로 사상 최고 수준에 달했다. 대차거래는 투자자가 다른 투자자에게 수수료를 받고 주식을 빌려주는 거래로, 공매도의 선행지표로 여겨진다.
증시의 향방은 코스피의 지속적인 상승 여부에 달려 있으며, 투자자들은 현재의 상승세가 일시적이지 않을 것이라 낙관하며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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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