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SK하이닉스가 창립 42주년을 맞은 10일 주가가 42만원을 돌파하며 시가총액 300조원을 넘어섰다. 이는 반도체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에서의 리더십, 그리고 오픈AI와의 협력 모멘텀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이날 SK하이닉스 주가는 장 초반 42만6천원으로 시작해 한때 43만9천250원까지 상승, 44만원에 육박했다. 시가총액은 창립 이래 처음으로 300조원을 돌파해 317조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2012년 SK그룹에 편입된 이후 꾸준히 성장을 이어오며 2021년 1월에는 시가총액 100조원을 넘어섰다. 특히 최근에는 AI 시대에 발맞춰 AI 메모리 선두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며 삼성전자를 제치고 글로벌 D램 시장 1위를 차지하는 등 기업 가치가 크게 상승했다.
또한 SK하이닉스는 차세대 HBM4(6세대) 양산체제를 구축하고 오픈AI와 글로벌 AI 인프라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D램 웨이퍼 기준 월 최대 90만장 규모의 HBM 공급 요청에 대응할 수 있는 생산 체제를 갖추고 있으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급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최근 1개월 내 보고서를 낸 증권사 14곳의 실적 컨센서스를 집계한 결과, SK하이닉스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8.7% 증가한 11조1천542억원으로 전망됐다. 3분기 매출액은 38.1% 증가한 24조2천715억원으로 예상된다.
SK그룹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리더십을 바탕으로 AI 산업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2030년까지 반도체와 AI 등 분야에 82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SK그룹 관계자는 "SK가 추구하는 성장은 국가 경제에도 기여하는 모델"이라며 "기업과 지역사회, 기업과 국가 경제, 국가와 국가 간 성장에도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성장모델을 발굴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의 선전으로 SK그룹 전체 시총은 이날 423조원을 기록하며 국내 그룹 중 삼성에 이어 두 번째로 시총 400조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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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