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영화 '빅 쇼트'의 실제 인물로 유명한 공매도 투자자 마이클 버리가 메타와 같은 대형 기술기업들이 회계 부정을 통해 이익을 부풀리고 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버리는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클라우드 및 인공지능(AI) 인프라 제공업체인 '하이퍼스케일러'들이 칩의 감가상각 비용을 실제보다 축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버리는 자산의 유효 사용기간을 인위적으로 연장해 감가상각을 줄임으로써 수익을 과대계상하는 것은 현대의 흔한 사기 방식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한 엔비디아 칩과 서버를 대량으로 구매해 자본지출을 늘리는 일이 장비의 유효수명 연장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그는 하이퍼스케일러들이 이러한 방식으로 회계 조작을 해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오라클과 메타를 예로 들며, 이들 기업의 이익이 2028년까지 각각 27%, 21% 과대계상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CNBC는 이러한 주장이 심각한 혐의라고 전하면서도, 감가상각비 추산에 있어 기업이 일정한 재량을 가질 수 있어 이를 입증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고 보도했다.
버리는 2008년 금융 위기 당시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예견한 인물로, 최근 AI 열풍을 1990년대 말 닷컴버블과 유사하다고 비판하며 'AI 거품론'을 주장해왔다. 그는 또한 AI 기업인 엔비디아와 팰런티어에 대해 공매도 포지션을 취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빅테크와 AI 기업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버리는 이달 25일 더 자세한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예고하며, 그의 발언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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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