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러시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최근 발표한 국가안보전략에서 자국을 '직접적 위협'으로 규정하지 않은 것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 조치는 이전 미국 행정부의 접근과 대조적"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그는 새로 발표된 국가안보전략을 면밀히 검토한 후 더욱 폭넓은 평가를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행정부의 이번 국가안보전략에서는 러시아를 구체적인 위협으로 지목하는 대신, 유럽 내에서 러시아를 실존적 위협으로 여기는 시각과 함께 우크라이나 내 적대행위의 신속한 종식이 미국의 핵심 이익임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러시아와의 전략적 안정 회복을 강조하는 표현도 포함됐다.
이러한 변화는 미국이 유럽 동맹국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지적을 낳고 있다. 유럽 각국은 미국의 대러 견제 기조가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한편, 중국은 이번 국가안보전략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긍정적으로 평가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미국은 이번 전략에서 중국과의 경제적 관계에 초점을 맞추고, '중국'이라는 표현 대신 '비서반구 경쟁국' 등의 간접적 표현을 사용했다. 이는 중국을 '최대 도전'으로 지목했던 기존 기조에서 벗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대만 문제에 있어서도 미국의 입장은 다소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략에서는 "미국은 대만해협의 일방적 현상 변경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표현이 사용됐다. 이는 중국의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 지도자들이 이번 국가안보전략을 유리한 전환으로 볼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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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