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리플(XRP)이 지난 24시간 동안 2.04달러로 밀리며 0.98% 하락했다. 같은 기간 전체 암호화폐 시장이 0.52% 하락하는 데 그친 것과 달리, 위험 회피 심리가 강화된 가운데 알트코인 중심의 약세 흐름이 두드러졌다.
12월 11일 미국 증시가 연준의 올해 세 번째 금리 인하 발표 이후 급등하면서 투자 자금이 전통 금융시장으로 이동한 점이 XRP의 약세에 직접적인 영향을 줬다. 다우존스 지수는 1.3%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은 58.87%까지 확대되었다. 이에 따라 알트코인 중심의 매도세가 강화되며 시장 공포·탐욕 지수도 29 수준에서 머물렀다.
또한 주요 보유자들의 물량 이동도 단기 하방 압력을 키웠다. U.Today 자료에 따르면 리플 공동 창립자 크리스 라슨을 포함한 대규모 보유자들이 최근 며칠간 약 1억 4천만 XRP(2억 8천5백만 달러 상당)를 거래소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때 강세 흐름을 견인하던 XRP ETF 유입은 12월 11일 1천만 달러로 줄며 11월 고점(2억 4천3백만 달러) 대비 크게 축소됐다.

기술적 지표도 약세를 뒷받침했다. XRP는 2.11달러(61.8% 피보나치 되돌림)와 2.15달러(30일 이동평균) 지지선을 잇따라 하회했고, RSI는 42.7로 중립 이하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MACD는 단기 반등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으며, 낮은 시간대 RSI는 37까지 떨어져 기술적 반등 여건이 일부 형성된 상태다. 단기 심리 회복을 위해서는 2.11달러 회복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전통 금융으로의 자금 이동, 고래 매도, 기술적 지지선 붕괴가 겹치며 XRP의 단기 흐름이 흔들린 모습이다. 시장 점유율 기준으로 비트코인이 60%를 넘어서면 알트코인의 상대적 약세가 더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 추가적인 주시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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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김민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