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증권사들의 공격적인 해외주식 영업으로 인해 올해 해외주식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이 2조 원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반면, 개인투자자 계좌의 절반가량은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은 증권사의 해외주식 영업에 문제가 발견되면 즉시 현장검사로 전환해 영업 중단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또한, 과도한 해외주식 거래를 유발하는 특정 이벤트는 원천 금지하는 방향으로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금융감독원은 이달 들어 해외투자 거래 상위 증권사 6곳과 해외주식형 펀드 상위 운용사 2곳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그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과도한 해외주식 영업으로 인해 증권업계는 큰 수익을 얻고 있지만, 개인투자자들의 손실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지적됐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해외주식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은 1조9,505억 원으로, 지난해 연간 수익을 이미 넘어섰다.
반면, 해외증시의 변동성 확대로 인해 개인투자자 계좌 중 절반 가까운 49.3%가 손실을 입었고, 계좌당 이익은 평균 50만 원에 그쳤다. 해외 파생상품에 투자한 개인투자자의 손실 규모는 올해 3,735억 원에 달한다. 증권업계는 미국 주식 등 해외투자 고객 유치를 위해 거래 금액에 비례한 현금 지급과 수수료 감면 등의 공격적인 이벤트를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현장검사 과정에서 과장광고, 투자위험에 대한 불충분한 설명, 투자자 위험 감수 능력에 맞지 않는 투자 권유 등이 확인되면 해외주식 영업 중단 등의 최고 수준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 3월까지 해외투자 신규 이벤트와 광고를 중단하고, 과도한 거래를 유발할 수 있는 거래 금액 비례 이벤트는 원천 금지할 방침이다.
증권사들은 내년 사업계획 수립 시 해외투자 관련 마케팅과 KPI가 과도하게 반영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거래 플랫폼을 통해 해외투자 리스크에 대한 투자자 안내를 강화할 예정이다.
★ 네티즌 어워즈 투표하러 가기 ▶
★ 실시간 뉴스속보 - CBC뉴스 텔레그램 ▶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