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올해 글로벌 주식시장은 은(銀), 인공지능(AI), 그리고 개인 투자 열풍이 주도했다. 세계 최대 은 채굴업체 프레스니요(Fresnillo), 미국의 온라인 트레이딩 플랫폼 로빈후드, 한국의 SK하이닉스 등 관련주들은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며 시장의 주역으로 부상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2일 '올해 주식시장의 승자와 패자'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올해 주목할 만한 주식으로 이들 기업을 선정했다. FT의 에디터와 선임 기자들은 AI 붐, 글로벌 무역 분쟁, 지정학적 긴장 등 주요 시장 이슈와 주가 상승률을 바탕으로 리스트를 작성했다.
프레스니요는 은값 상승 덕에 올해 주가가 443% 급등했으며, 이는 런던 증시 FTSE 100 지수에서도 가장 뛰어난 실적을 기록했다. 미국 달러화 약세와 지정학적 긴장으로 안전자산 선호가 커지면서 금과 은 가격은 각각 69%와 138% 올랐다.
개인 투자자들의 인기 플랫폼 로빈후드의 주가는 229% 상승했다. 이는 개인 투자자의 거래 활성화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재집권 이후 암호화폐 투자 열풍이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SK하이닉스 역시 AI 서버 투자 확대와 HBM(고대역메모리칩) 수요 증가로 주가가 234% 상승하며 역대 최고 이익을 기록했다.
FT는 "미국 엔비디아가 시가총액 5조 달러에 도달했지만, 아시아의 많은 AI 공급망 기업들이 미국의 기술 기업을 앞지르는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와 대만 TSMC의 주가도 각각 108%와 36% 올랐다.
이와 함께 독일 방위산업 기업 라인메탈과 프랑스 금융사 소시에테제네랄도 올해 각각 151%와 150%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라인메탈은 유럽 주요국의 방위 예산 증가로 유럽 '스톡스 유럽 600' 지수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반면, 영국 광고그룹 WPP와 의류 브랜드 룰루레몬 등은 AI 도입과 무역 갈등의 여파로 주가가 각각 60%와 45% 하락하며 올해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비축 기업 스트래티지 역시 비트코인 가격 하락으로 주가가 40% 이상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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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