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당원게시판 여론 조작' 사건과 관련해 윤리위원회로부터 '제명' 처분을 받은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징계 결정을 일단 보류했다. 이는 당헌·당규에 따른 재심 청구 기간을 부여하기 위한 조치로, 한 전 대표에게 열흘간 소명 기회를 주겠다는 취지이다. 하지만 당내 긴장 상태는 여전하다는 분석이다.
장 대표 측은 한 전 대표의 제명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며, 한 전 대표도 조작 감사에 대한 사과는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이번 결정은 일시적인 시일 벌기에 불과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장 대표는 최고위 회의에서 한 전 대표의 제명 안건을 상정하지 않겠다고 밝히며, 재심 신청 기회를 부여하겠다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 결정은 윤리위의 제명 결정 이후, 초·재선 의원들로 구성된 '대안과 미래' 소속 의원들이 제명 결정을 미룰 것을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또한, 계파색이 옅은 의원들조차 제명 처분이 과하다는 의견을 내며 당 안팎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진 것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 전 대표는 윤리위의 징계 결정문이 두 차례 수정된 점과 윤리위 출석 통보가 회의 이틀 전에 이루어진 점을 근거로, 이번 결정을 요식행위로 주장하며 반발하고 있다. 그는 제명 확정 시 징계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과 징계 무효 확인 소송을 진행할 가능성을 검토 중이다.
당내에서는 한 전 대표가 가족 연루 사태에 대해 사과하고, 장 대표도 윤리위의 제명 처분을 재고하는 등 정치적 해법을 찾을 것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한 전 대표 측은 재심 청구는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며, 당내 갈등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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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