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마을금고중앙회는 2월 26일 충남 천안 MG인재개발원에서 '새마을금고 비전 2030' 선포식과 ‘다시 성장하는 New MG’ 행사를 열고 건전성 강화, 협동조합성 회복, 지역문제 해결의 세 가지 핵심 목표를 발표했다. 새마을금고는 금융협동조합으로서 상부상조 정신을 되살리고 금융취약계층과 지역경제 지원 역할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비전 2030 위원회는 7명의 상호금융 및 협동조합 전문가와 11명의 행정안전부 및 중앙회 관계자로 구성되어 지난해 10월부터 4개월간 논의해 3대 핵심 목표, 9대 추진전략, 37개 세부과제를 도출했다. 새마을금고는 서민금융기관으로서 내실을 다지고 사회연대금융 기능을 확대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사회연대경제 활성화를 위해 새마을금고는 지역 사회적 기업가 양성과 청년 창업자, 소상공인 등 신용도와 담보 능력이 낮은 대상에 대한 금융 지원을 늘린다. 또한 마을기업과 협동조합 운영 안정화를 위해 금융 지원과 함께 판로 개척도 병행해 지역사회 자립과 성장 기반을 마련하며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생태계 조성을 추진한다.
포용금융 강화 방안으로는 전체 여신 대비 서민금융 비중을 80%까지 확대하고, 2030년까지 약 1조4000억 원 규모의 금융취약계층 대출과 정책자금 대출을 확대 취급한다. 아울러 초저신용자 대상 보증형 대출 도입과 대안신용평가체계 도입도 검토하며, 인구감소지역 및 금융취약지역 내 영업점 유지와 외국인·이주노동자 대상 금융교육 확대도 추진한다. 전국 새마을금고는 정부 정책과 연계한 ‘1금고-1지역 사업’을 전개하며, 지역 상생 목적의 ‘새마을금고 지역개발기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내실 강화를 위해서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신규 취급을 원칙적으로 제한하고, 기존 부동산업 및 건설업 대출 한도 내에 PF 대출 한도 20%를 별도로 신설해 규모를 통제한다. 부실채권은 새마을금고자산관리회사(MG AMCO)를 통해 신속히 매각하고, 부실 금고에는 건전성 개선 조치를 시행해 우량 금고와 합병한다. 합병 시 고객 자산은 모두 이전하여 사회적 혼란을 최소화한다. 새마을금고는 2028년까지 흑자 전환을 목표로 부실 정리 작업에 나선다.
협동조합성 회복 차원에서 ‘새마을금고 발전 4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정기 점검을 실시한다. 중장기 발전전략과 정책 자문을 위해 ‘새마을금고 비전위원회’를 설치해 의사결정 기능을 강화한다. 또한 회원 관리와 경영 투명성 제고를 위해 충성도 높은 회원 대상으로 참여회원 제도를 도입하고 정보공개체계 구축에 나선다. 대의원회 참관제도와 회원 유지청구권 제도 도입도 추진해 회원 중심의 민주적 운영과 책임 경영 기반을 마련한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변화를 넘어선 혁신으로 회원과 지역공동체와 상생하며 신뢰를 회복하겠다”라며 “‘다시 성장하는 New MG’라는 사명 앞에 지역경제의 새로운 희망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축사에서 새마을금고가 체질 개선을 통해 본래 기능을 회복하고 지역공동체 상호금융기관으로서 사회연대경제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선포식에는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과 전국 새마을금고 이사장 등 350명이 참석했다. 새마을금고는 이번 비전 선포를 바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금융포용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마련해 지속가능한 금융협동조합으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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