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삼성전자가 증권가의 실적 상향과 함께 목표주가 재조정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27만5,000원에서 30만원으로 7.3%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메모리 업황 개선과 파운드리 사업의 고객 확대가 동시에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리포트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40조6,000억원으로 기존 대비 8.4% 상향됐다. 전분기 대비 증가율은 102% 수준이다.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는 244조원으로 제시됐으며, 이는 전년 대비 459% 증가한 수치다. 해당 수치는 기존 추정 대비 7.6% 상향된 것이다.
메모리 가격 상승이 실적 개선의 핵심 요인으로 반영됐다. 2026년 1분기 DRAM 평균판매가격(ASP)은 기존 전망 대비 8.4%포인트 상향된 53.8% 상승으로 추정됐으며, NAND 역시 8.0%포인트 상향된 53.0% 상승률이 반영됐다. 이는 메모리 업황의 강한 반등 국면이 실적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또한 GTC 행사에서 삼성전자 파운드리가 엔비디아 및 Groq의 LPU 생산을 맡게 됐다는 점이 공식 발표됐다. 해당 제품은 2026년 3분기부터 출하가 예정돼 있다. 이는 지난해 테슬라향 AI6 칩 수주에 이어 두 번째 주요 빅테크 고객 확보 사례다.
이와 관련해 기존에는 파운드리 및 LSI 사업부의 영업가치를 약 75조원 수준으로 평가해 왔으나, 고객 기반 확대와 기술 경쟁력 반영에 따라 할인율이 축소되는 흐름이 나타났다. 기존에는 적자 지속과 외부 고객 부족 등을 이유로 동종 업계 대비 EV/EBITDA 배수를 약 30% 할인 적용해 왔으나, 이번 수주를 계기로 할인율이 약 10% 수준으로 축소 적용됐다.
시장에서는 메모리와 파운드리를 동시에 보유한 사업 구조가 향후 기업 가치 재평가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AI 반도체 수요 확대와 함께 파운드리 수주 기반이 확대될 경우, 기존의 저평가 요인이 점진적으로 해소되는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가격 상승과 AI 반도체 수주 확대라는 두 축이 동시에 작동하는 국면에 진입했다. 특히 DRAM과 NAND 가격 상승률이 50% 이상으로 반영되면서 실적 레벨 자체가 크게 상향되고 있다. 동시에 파운드리 사업에서 빅테크 고객 확보가 이어지며 기존 할인 요인이 축소되는 흐름이 확인되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의 주가 흐름은 단순한 반등이 아닌 구조적 변화에 기반한 재평가 국면으로 해석된다. 메모리 업황 회복이 단기 실적을 끌어올리고, 파운드리 고객 확대가 중장기 밸류에이션을 지지하는 구조다. 시장의 대세 흐름은 AI 반도체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해당 흐름 속에서 메모리와 시스템 반도체를 동시에 보유한 점이 핵심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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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