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종욱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DB 및 재판매 금지]](/news/photo/202608/596296_407716_754.jpg)
![기자회견 참석한 이종욱 국회의원(가운데) [촬영 김선경]](/news/photo/202608/596296_407717_756.jpg)
국내 5대 은행의 마이너스통장 잔액이 2022년 10월 이후 3년 8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연체액 증가 속도도 잔액 증가를 크게 앞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6월 말 기준 마이너스통장 잔액은 43조3000억 원에 달해 작년 말 대비 8.5% 늘었고, 연체액은 711억 원에서 947억 원으로 33.2%나 급증했다. 이처럼 연체액이 빠르게 늘면서 연체율도 동반 상승해, 같은 기간 0.18%에서 0.22%로 0.04%포인트 올라섰다.
연령대별로 보면 60대 이상 고령층과 20대 이하 청년층에서 부실 징후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5대 은행의 60대 이상 차주 마이너스통장 연체율은 0.37%로 전체 평균(0.22%)보다 0.15%포인트 높았고, 20대 이하도 0.33%로 전체보다 0.11%포인트 상회했다. 30대와 40대는 각각 0.19%, 50대는 0.21%로, 전체 평균보다 낮은 수준이었다. 60대 이상은 잔액이 4조 원에서 4조5000억 원으로 12.5% 증가했으며, 연체액은 135억 원에서 166억 원으로 23% 늘었다. 20대 이하의 경우 잔액은 1조 원에서 변동이 없었으나 연체액이 25억 원에서 33억 원으로 32% 뛰었다.
증권담보대출에서도 고령층의 비중이 두드러진다. 국내 10개 종합금융투자사업자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SK스퀘어, 삼성전자 우선주, 삼성전기 등 시가총액 상위 5개 종목을 담보로 취급한 증권담보대출 잔액은 올해 5월 말 기준 2조9027억 원으로, 작년 말보다 24.3% 증가했다. 연령별로 60대 이상이 1조8283억 원으로 전체의 63%를 차지했고, 50대는 5933억 원(20.4%), 40대는 3385억 원(11.4%), 30대는 956억 원(3.3%)이었다. 20대는 162억 원(0.6%), 20대 미만은 57억 원(0.2%)에 그쳤다.
증권담보대출의 경우 담보로 잡힌 주식의 가치가 하락하면 추가 납입이 필요하며, 이를 이행하지 못할 경우 반대매매로 상환이 이뤄질 수 있다. 실제로 7월 들어 삼성전자 등 반도체 대기업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6월 19일 장중 37만4500원을 기록한 뒤 7월 29일 18만9200원까지 떨어져 40일 만에 절반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한국은행은 6월 초 발표한 보고서에서 신용융자와 증권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개인 레버리지 투자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레버리지 투자 누증이 주가 조정 시 반대매매 물량 출회 등으로 주가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5대 은행의 전체 신용대출도 마이너스통장과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올해 6월 말 기준 신용대출 잔액은 107조1000억 원으로 작년 말 대비 3.6% 증가했고, 연체액은 3140억 원에서 3750억 원으로 19.4% 늘었다. 연체율 역시 0.30%에서 0.35%로 0.05%포인트 상승했다.
은행권에서는 최근 주가 급락이 마이너스통장과 신용대출 연체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증시 과열기에 대출을 활용해 투자에 나섰던 차주들 중 상당수가 원리금 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은행 관계자는 20대는 소득과 자산이 적고, 60대 이상은 은퇴 이후인 경우가 많아 상환 여력이 부족할 수 있으며, 위험자산 투자로 인한 손실과 이자 부담이 연체 확대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 네티즌 어워즈 투표하러 가기 ▶
★ 전 세계 팬덤의 결집, cbcglobe.com ▶
★ 돈돈돈, 남몰래 혼자 보는 – 돈 되는 뉴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