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한미반도체가 13일 오전 장중 강세를 보이며 22만원대를 웃돌고 있다. 정부가 급변하는 기술 환경에 대응해 첨단기술을 장기적으로 육성하고 미래 먹거리 확보에 나서겠다는 정책 방향을 제시하면서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산업 전반에도 시장의 관심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13일 오전 현재 한미반도체는 전 거래일보다 8500원 오른 22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 종가를 기준으로 하면 상승률은 약 3.91%다.
시장에서는 반도체 산업의 중장기 성장 가능성과 함께 정부의 첨단산업 육성 기조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인공지능(AI) 확산과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등으로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기술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국내 기업들의 기술 경쟁력 확보가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 역시 현재의 주력 산업 경쟁력만으로 향후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문제의식을 나타내고 있다. 급격하게 변화하는 기술 환경에서 기존 산업의 초격차를 유지하는 것과 동시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10~20년 이후 대한민국의 차세대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지금부터 첨단기술의 씨앗을 뿌리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육성한다는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당장 사업화가 가능한 기술뿐 아니라 향후 산업 지형을 바꿀 수 있는 원천·첨단기술을 조기에 확보하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취지다.
반도체는 이 같은 첨단기술 경쟁의 핵심 산업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특히 생성형 AI와 고성능컴퓨팅(HPC) 시장이 확대되면서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한 고성능 메모리와 이를 뒷받침하는 첨단 후공정 기술의 중요성도 함께 커지고 있다.
한미반도체는 반도체 후공정 장비를 개발·생산하는 기업으로, HBM 생산 과정에 활용되는 TC 본더 사업 등을 전개하고 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적층해 데이터 처리 성능과 전력 효율을 높이는 제품으로 AI 반도체 시장 확대와 맞물려 관련 장비 산업 역시 주목받고 있다.
다만 이날 한미반도체의 주가 상승을 정부의 첨단기술 육성 정책만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실제 주가는 반도체 업황과 HBM 투자 흐름, 주요 고객사의 설비투자 계획, 수급 상황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반영돼 움직인다.
한미반도체가 13일 오전 3%대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시장에서는 향후 HBM을 중심으로 한 첨단 반도체 투자 확대와 정부의 중장기 기술 육성 정책이 관련 장비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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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