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21일 방송에서 6주 연속 종편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이번 방송에서는 10년 동안 연락이 끊긴 아이의 생부를 찾는 미혼모의 이야기와 남편의 과도한 성욕으로 어려움을 겪은 아내의 사연이 소개됐다.
'탐정 24시' 코너에서는 고등학교 3학년 때 성인이었던 남자친구와 아이를 낳은 의뢰인이 등장했다. 생부는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 병원에 방문하지 않았고 연락을 끊었다. 아이가 10살이 된 상황에서 의뢰인은 백호 탐정단에 생부의 소재 파악을 의뢰했다. 탐정단의 조사 끝에 생부를 찾아내 대화를 나눴다. 생부는 임신 사실을 알았다면 군 입대를 미뤘을 것이라고 해명했고, 군 복무 때문에 병원에 가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아이 병원비를 책임지지 못했고 연락처가 여러 차례 바뀌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10년간의 양육비와 앞으로의 양육비를 아이가 성인이 될 때까지 나눠서 지급하겠다"며 아이를 직접 만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 과정에서 김풍은 공익근무 시에도 병원 방문이 가능했을 것이라고 지적했고, 유인나는 의뢰인이 당시 더 어린 나이였음을 언급했다. 데프콘은 생부의 해명에 대해 "쉽게 납득되지는 않는다. 그러기엔 시간이 너무 오래 지났다"고 말했다.
'사건 수첩' 코너에서는 부부관계 문제로 고통받은 아내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부부는 성경 공부 모임에서 만나 결혼했고 남편은 유명 강사로 성공했다. 남편은 신혼 초부터 매일 부부관계를 요구했으며 임신이나 출산 후에도 계속해서 요구를 멈추지 않았다. 아내가 거부하면 남편은 성경의 부부 의무를 내세워 압박했고, 다리를 다친 상황에서도 부부관계 요구를 이어갔다. 아내가 외도를 허락하겠다고 하자 남편은 화를 냈다.
이후 남편은 아내가 부부관계를 거부하자 생활비를 줄이며 경제적 압박을 가했다. 아내는 생계를 위해 아르바이트와 중고품 판매를 병행했다. 남편은 생활비를 더 주겠다며 호텔에서 역할극을 요구했고, 아내는 여러 코스튬을 입고 남편의 요구를 따라줬다. 아이가 아파 집 밖 출입이 어려운 상황에도 남편은 도우미를 불러 맡기고 외출을 권했다. 아내는 남편이 부부관계 횟수에 금액을 매겨 생활비로 계산한 ‘부부관계 가계부’를 발견한 뒤 감정을 폭발시켜 점집을 찾아가 절양굿을 하게 됐다. 결국 두 사람은 이혼에 이르렀다.
이 사연에 대해 김풍은 "이 정도 성욕이면 마귀들린 것 같다"고 했고, 데프콘은 "경제권으로 아내를 협박하다니 이게 무슨 부부냐"며 비판했다. 이날 일일 탐정으로 참여한 봉만대 감독은 남편의 독특한 성적 취향과 아내의 아르바이트 상황을 분석하며 "어두운 세계관은 제가 잘 안다"고 말했다.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매주 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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