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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니스
금(금값, 금시세) 10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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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금값, 금시세) 10월 12일
  • 권오성 기자
  • 승인 2026.10.12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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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자료사진. AI가 생성한 이미지.
금 자료사진. AI가 생성한 이미지.

[CBC뉴스] 2026년 10월 12일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금시세는 순금을 비롯해 18K와 14K 금값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반면 백금과 은 가격은 상승하며 귀금속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이날 순금 한 돈(3.75g) 가격은 살 때 794,000원, 팔 때 679,000원으로 집계됐다. 살 때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000원 하락하며 0.13% 내렸고, 팔 때 가격은 3,000원 떨어지며 0.44% 하락했다.

18K 금시세는 팔 때 499,10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2,200원 하락해 0.44% 내렸다. 14K 금시세는 팔 때 387,100원으로 1,700원 떨어지며 0.44% 하락했다.

반면 백금 가격은 상승했다. 백금 한 돈(3.75g)은 살 때 318,000원, 팔 때 258,000원을 기록했다. 살 때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000원 상승하며 0.31% 올랐고, 팔 때 가격도 1,000원 상승해 0.39% 올랐다.

은 가격 역시 오름세를 나타냈다. 은 한 돈(3.75g)은 살 때 11,050원, 팔 때 9,200원으로 집계됐다. 살 때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30원 상승하며 0.27% 올랐고, 팔 때 가격은 30원 오르며 0.33% 상승했다.

한국금거래소 홈페이지 캡처.
한국금거래소 홈페이지 캡처.

한편 중국의 금 보유 확대 움직임과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국제 금 시장의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 있지만, 중동발 에너지 가격 상승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하고 금리 상승 압력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 향후 시장 흐름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중국 인민은행의 금 매입 행보는 국제 금융시장에서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최근 엑스(X)에서는 중국이 지난 9월에도 상당한 규모의 금을 추가 매입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다만 구체적인 매입량과 보유 규모는 공식 통계와 대조할 필요가 있다.

중국의 금 보유 확대는 외환보유액의 자산 구성을 다변화하려는 움직임과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미국 국채와 달러 표시 자산에 대한 의존도를 분산하고 실물 준비자산의 비중을 높이는 전략으로 해석할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다만 미국 국채 보유량 감소와 금 매입을 직접적인 자금 이동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각국 중앙은행은 금리와 환율, 유동성 및 위험 관리 등 다양한 요인을 고려해 준비자산을 운용한다.

여기에 중동 지역의 군사적 충돌이 확대되면서 금 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

지난 10일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킹칼리드 국제공항이 공격받아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사우디 민간항공 당국은 초기 집계에서 사망자 12명과 부상자 309명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후 사망자가 추가됐다는 외신 보도도 나왔다.

11일에도 같은 공항을 겨냥한 추가 공격이 발생했다. 예멘 후티 세력의 공격이 이어지면서 사우디 주요 교통시설과 에너지 인프라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는 세계 원유 공급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국가다. 중동의 군사적 충돌이 장기화하거나 확대될 경우 원유 생산과 수송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국제 에너지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주목할 부분은 이러한 지정학적 위험이 금값에 반드시 일방적인 상승 요인으로만 작용하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전쟁과 군사적 충돌 등 국제 정세가 불안정해지면 투자자들은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평가받는 자산에 관심을 기울인다. 금 역시 특정 기업이나 정부의 채무를 나타내지 않는 실물자산이라는 점에서 위험 회피 수요가 유입될 수 있다.

그러나 중동의 긴장이 국제유가 상승으로 이어질 경우 상황은 복잡해진다. 원유 가격이 오르면 운송비와 생산비 부담이 커지고, 이는 소비자물가 상승 압력으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인플레이션이 다시 확대되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비롯한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물가 안정이 지연될 경우 금리 인하 시점이 늦춰지거나, 상황에 따라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각될 수 있다.

금은 이자나 배당을 지급하지 않는 자산이다. 따라서 시장금리가 상승하고 채권 수익률이 높아지면 금을 보유하는 데 따른 기회비용이 증가한다. 특히 미국 실질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는 국제 금값에 부담을 주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결국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은 안전자산 선호를 통해 금값을 지지하는 동시에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 압력을 높여 금값을 제약하는 상반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금이 오랜 기간 가치 저장 수단으로 인정받아 온 배경도 이러한 특성과 연결된다.

고대 문명에서 부와 권력의 상징으로 사용됐던 금은 이후 화폐와 교환 수단으로 활용됐다. 쉽게 부식되지 않고 장기간 보존할 수 있으며 공급이 제한적이라는 점이 금의 가치를 뒷받침해 왔다.

19세기 주요 국가들이 화폐 가치를 금과 연결하는 금본위제를 채택하면서 금은 국제 통화질서의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1944년 출범한 브레턴우즈 체제에서도 금은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다. 미국 달러의 가치를 금 1트로이온스당 35달러에 고정하고 다른 통화들이 달러와의 환율을 유지하는 구조였다.

이후 국제 통화체제가 변화하면서 금의 제도적 역할도 달라졌지만 중앙은행의 준비자산이자 민간의 투자자산으로서 의미는 유지되고 있다.

미국 국채는 이자 수익과 높은 유동성을 제공하는 반면 금은 이자를 지급하지 않고 보관 비용이 발생한다. 그러나 실물 금은 채권 발행자의 신용위험에 직접적으로 노출되지 않는다는 차이가 있다.

그렇다고 금이 모든 금융위기에서 가격 상승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시장 전반에 유동성 확보 수요가 커지면 금 역시 매도 압력을 받을 수 있으며, 금리와 달러 가치의 변화에 따라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중국의 금 보유 확대 역시 이러한 국제 금융환경 속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 금 매입이 늘어난다고 해서 달러 중심의 국제 통화질서가 곧바로 약화하거나 미국 국채의 준비자산 기능이 사라진다고 볼 수는 없다.

달러는 여전히 국제 결제와 금융거래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미국 국채도 주요국 외환보유액 운용에서 중요한 자산으로 활용되고 있다.

앞으로 국제 금 시장에서는 중국을 비롯한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 지속 여부와 함께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 국제유가, 미국 물가 지표 및 연준의 금리 정책이 주요 관찰 대상이 될 전망이다.

특히 중동발 공급 불안이 실제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이어지는지, 이에 따라 미국 국채금리와 달러 가치가 어떤 움직임을 보이는지가 금값의 방향성을 가늠하는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

안전자산 수요가 금값을 뒷받침하더라도 금리 상승 압력이 동시에 커진다면 상승 폭이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지정학적 위험이 확대되는 가운데 금리 부담이 완화된다면 금에 대한 투자 수요가 더욱 부각될 여지도 있다.

결국 국제 금값의 향방은 지정학적 불확실성뿐 아니라 인플레이션과 통화정책의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과정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금 자료사진. AI가 생성한 이미지.
금 자료사진. AI가 생성한 이미지.

[※ 본 기사는 시장 동향을 전달하기 위한 것으로,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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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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