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엣젯항공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카자흐스탄 알마티를 거쳐 체코 프라하로 향하는 신규 국제선 운항을 시작했다.
이번 취항으로 베트남과 카자흐스탄, 체코를 잇는 하늘길이 넓어지면서 여행객들의 선택지가 확대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동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 유럽 간 관광·무역·문화 교류도 한층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개설된 노선은 하노이–알마티, 하노이–프라하, 알마티–프라하 등 3개 구간이다. 비엣젯항공은 지난 10월 10일 알마티 국제공항과 프라하 바츨라프 하벨 국제공항에서 취항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항에 들어갔다. 이날 각 공항에서는 첫 취항을 기념해 워터 살루트 세리머니와 현지 전통문화 공연이 진행됐다. 비엣젯항공은 공항 측과 함께 첫 취항편 탑승객들에게 기념품을 전달하며 신규 노선 운항을 축하했다.
신규 노선에는 에어버스 A330 광동체 항공기가 투입되며, 매주 화요일과 토요일 주 2회 왕복 운항한다. 하노이에서 오전 8시 25분 출발해 알마티를 거쳐 프라하에 오후 6시 55분 도착한다. 귀국편은 프라하에서 오후 8시 55분 출발해 알마티를 경유한 뒤 다음 날 오후 4시 20분 하노이에 도착한다. 알마티 환승 시간은 90분이며, 알마티–프라하 구간 항공권은 별도 구매도 가능하다.
승객들은 비즈니스(Business)와 스카이보스(SkyBoss)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기내식과 세심한 맞춤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한편, 베트남 국적자는 카자흐스탄에 최대 30일간 무비자로 체류할 수 있다.
체코의 수도 프라하는 고딕, 바로크, 아르누보 등 다양한 양식의 유럽 건축물과 유서 깊은 구시가지 광장까지 오랜 세월 보존된 풍부한 문화유산으로 유명하다. 카자흐스탄 최대 도시인 알마티는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다채로운 문화로 유명하며, 중앙아시아의 주요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는 고유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도시로, 베트남 전역의 관광 명소를 찾는 해외 여행객들의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
주체코 베트남 대사 듄 호아이 남(Duong Hoai Nam)은 신규 노선 취항식에서 “베트남과 체코는 오랜 우호 관계를 이어온 만큼, 양국 간 협력을 더욱 확대할 새로운 가교가 필요하다”며 “이번 신규 노선이 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취항이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공고히 하고 국민 간 교류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베트남과 유럽 간 항공 연결성 강화에 기여한 비엣젯항공에 감사를 표했다.
응우옌 탄 손(Nguyen Thanh Son) 비엣젯항공 CEO는 “이번 신규 노선 취항은 비엣젯항공의 글로벌 노선망 확대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유럽 취항지를 지속적으로 늘려 유럽과 호주, 아시아를 오가는 여행객들의 이동 편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더 많은 해외 여행객이 베트남을 찾고, 세계 각국의 여행객들이 다양한 문화와 관광 명소를 더욱 편리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를 통해 국가 간 무역과 투자 확대에도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신규 노선 취항으로 한국 여행객들의 여행 선택지도 한층 넓어질 전망이다. 비엣젯항공은 현재 인천과 부산에서 하노이를 잇는 직항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여기에 하노이–알마티–프라하 노선이 새롭게 개설되면서 한국 여행객들은 베트남을 경유해 중앙아시아와 유럽까지 여행 범위를 넓힐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베트남의 국제선 환승 거점으로서의 역할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