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미국의 기준금리 향방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가상자산 리플(XRP)이 주요 가격 구간에서 상승 동력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미국의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지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긴축 가능성이 부각됐고, 가상자산 시장에서도 투자심리 위축에 대한 경계감이 이어지고 있다.
15일 시장에서 주목하는 XRP의 가격 구간은 1.30~1.44달러다. XRP는 해당 구간에서 상승세를 이어가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기술적 지표 역시 매도 압력이 상대적으로 우세한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XRP의 상대강도지수(RSI)는 36으로 제시됐다. 일반적으로 RSI가 30 아래로 내려가면 과매도 가능성을 살펴보는데, 현재 수치는 과매도 기준에 도달하지 않았지만 상승 탄력이 약해졌음을 시사한다. 가격 역시 세 가지 이동평균선 아래에 위치해 기술적 부담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이동평균선의 구체적인 기간은 확인되지 않았다.
미국의 통화정책도 XRP 가격에 영향을 미칠 주요 변수다.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해 시장 예상치인 3.6%를 웃돌았다. 전월 상승률 3.4%보다도 높아지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쉽게 해소되지 않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연준은 지난 9월 기준금리를 연 3.75~4.00%로 인상했다. 시장에서는 오는 27~2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상이 이뤄질지 주목하고 있다. 다만 금리 동결 전망도 우세한 만큼 실제 정책 결정은 향후 경제지표와 연준의 판단에 달려 있다.
기준금리가 상승하면 미국 국채 등 이자 수익을 제공하는 자산의 매력이 높아지는 반면, XRP를 비롯한 가상자산에는 투자자금 유입 측면에서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 높은 금리가 장기간 유지될 경우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될 가능성도 있다.
반대로 연준이 금리 인상을 보류하거나 물가 상승세가 둔화되는 신호가 확인된다면 가상자산 시장의 투자심리가 개선될 여지도 있다. 그러나 금리 동결이 XRP의 상승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기술적으로는 XRP가 1.30달러 부근을 유지할 수 있는지와 1.44달러를 회복할 수 있는지가 주요 관찰 대상이다. RSI의 반등 여부와 이동평균선 회복도 향후 가격 흐름을 판단하는 참고 지표가 될 수 있다.
결국 XRP는 기술적 약세와 미국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이 맞물린 상황에 놓여 있다. 향후 연준의 금리 결정과 물가 흐름, 가상자산 시장의 자금 유입 여부가 가격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정책 결정이 아니며, 기술적 분석만으로 향후 가격을 예측할 수 없다. 가상자산은 높은 변동성과 원금 손실 위험이 있으므로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AI가 일부 조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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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