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센트블록 “금융의 STO 허용, 운영사 입장에서 환영”
“한국투자증권과 부동산 유동화 통한 자산관리 솔루션 공동 개발 등 논의중”
[CBC뉴스] 코인판 ‘조각 투자’의 시대가 열릴듯하다. 최근 금융위원회가 STO(증권형 토큰)를 허용하면서 얽히고 설킨 이해관계로 인해 변수가 발생할 것 같다.
향후 부동산, 음악, 예술작품 등을 조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증권형 토큰의 유통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이는 코인 투자 패러다임의 다양화를 꾀할 수 있는 요소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이 '과실'을 누가 획득할지는 지켜봐야 하겠다.
토큰을 '증권화' 한다는 개념은 가상 자산이 ‘가상’의 지위를 넘어 실물 자산으로서 작용할 수 있다는 목소리도 업계 내외에서 들려오고 있다. 하지만 분류 기준에 대한 '명확성'을 논의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다는 지적도 있다.
기존 'STO 플랫폼', 대체로 환영
현재, '조각투자 플랫폼' 입장에서는 대체로 환영한다는 분위기다.
CBC뉴스는 부동산 분할투자 플랫폼 ‘소유’를 운영하고 있는 루센트블록에 “STO 허용에 대해 관련사로서 어떻게 바라보고 있나?”라고 물었다.
루센트블록 측 관계자는 “이미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입장에서 환영이다. 금융위에서 곧 발표 예정인 가이드라인에 따라서 움직일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아직까지 시장이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좀더 들여다 봐야 하겠지만 이미 일부 업계는 새판짜기에 골몰하고 있는 분위기다. 다양한 STO 관련 플랫폼들이 증권사와의 협업을 진행하거나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국내 굴지의 증권사들이 STO 시장을 향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도 왕왕 들려온다. 즉, 기존 증권시장과 STO의 ‘케미’를 곧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앞서 루센트블록 측은 한국투자증권과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양사의 협업은 향후 가속화될 전망이다.
루센트블록 측은 “한국투자증권과 부동산 유동화를 통한 자산관리 솔루션 공동 개발, 부동산의 디지털화 촉진 방안 등 다각도로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본지는 “기존 증권시장이 증권형 토큰을 취급하게 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서는 사측은 “플레이어들이 많아지면 시장이 커지게 되고, 서로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게되서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일부 코인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은 편이다.
코인 투자자 A씨(33세 김포시)는 "제도권에서 보장성도 제고될 여지가 있어 자산 안전성 측면에서 환영받을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B씨(48세 마포구)는 "해외의 사례를 본다면 긍정적인 측면이 있지만 생소한 분야라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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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ko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