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위생 불량 모텔 제보합니다.(기타/ 김**)
업무때문에 금천구 가산동 소재 모텔에서 1주일간 묵고 있는 중입니다. 이틀 삼일째부터 두드러기가 살짝 올라오기 시작했고, 5일째에는 옷이 닿는 부분을 제외한 침대에 닿는 부분에 두드러기가 엄청 나고 있는겁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환절기 면역력이 안좋아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저녁 즈음 너무 심해서 응급실을 가보니 응급담당 의사 선생님께서 알러지성 피부염 또는 두드러기 같긴 한데, 물린 자국도 좀 보이고 환부가 손(상의 긴팔 입고잠) 발 허리 엉덩이 부분에만 집중되어있걸 보니 좀 특이하다고 하시는겁니다.
그렇게 링겔을 맞고 약을 처방받아 다시 모텔에 돌아오게 됩니다.
병원에서 돌아오는 길에 로비에 모텔 사장이 있길래 "사장님 저희방 침구는 가신거죠?" 하니까 "네 오시기전에 한번 갈은거에요", "저희 손님 나가면 소독이랑 다 갈아요" 이런식으로 말하길래 에이 설마 진드기는 아니겠지 했습니다.
쉬고있는데 더욱 더 상태가 나빠지는겁니다.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선생님이 말씀하신걸 기억을 더듬어서 진드기가 정말 있는건가 찾아보았습니다.
처음에는 시트에 아주 조그만한 점들이 있길래 유심히 보니 벌레모양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긴가민가 하다가 침대 모서리 부분 침대와 린넨 시트가 접힌부분을 당겨보니 엄청난 진드기와 빈대 이름모를 벌레들, 배설물, 유충, 번데기등이 서식하고 있었습니다.
정말 어이가 없어서 다른 부분도 전부 꺼내봤는데 모서리 4개중 세부분이 저런식으로 벌레가 서식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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