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ESG, 물리적인 시간 들여 돕는다"
"지속가능성과 자발성에 의해 움직여"
[CBC뉴스]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영의 배경에는 '내 손으로 직접 돕는다'는 개념이 들어있다.
임직원들의 물리적인 시간을 소요한다는 특징이 있다. 현장에서 직접 '내 손'으로 남을 돕는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자발성이 자리해있다.
수년전부터 가상자산 업계에 ESG 바람이 불면서 기업들은 각사만의 방식으로 공헌활동을 진행해왔다. 그중 빗썸은 소위 빅5 거래소중 독특하게도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헌혈행사를 하고 있다.
빗썸은 지난해부터 헌혈활동을 이어왔다. 현재는 정기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에는 지난 3월 임직원 100여 명의 참여로 헌혈 행사가 열리기도 했다.
빗썸 측은 임직원 헌혈활동을 시작하게 된 배경을 묻는 본지의 질의에 "길어지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헌혈 수급이 어렵다는 기사를 많이 접했고, 당장 직원들이 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찾다가 헌혈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기대보다 빗썸 임직원들의 참여 의사가 높아 꾸준하게 진행중이다. 빗썸 직원들은 헌혈과 함께 혈액암 환자들을 돕기 위한 헌혈증 기부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빗썸, 등산로 쓰레기 직접 수거하는 '플로깅'도 진행중
앞서 지난 2021년부터는 임직원 건강관리와 환경보호를 위한 '빗썸 플로깅 데이'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당시 행사는 젊은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됐으며 등산로와 시민공원 주변 쓰레기를 직접 수거하는 '건강한 사회공헌 활동'을 목표로 추진됐다는 설명이다.
즉, 자칫 생색내기용으로 끝날 수도 있는 ESG 경영이 지속가능성과 자발성에 의해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좋은 일을 하는 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이어가는 것이다.
실제로 빗썸 관계자는 본지에 "빗썸은 직원들이 자발적이며 재미와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들을 고민중"이라며 "앞으로도 회사는 직원들이 지속적으로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빗썸식 ESG는 현재 업계 내외의 이목을 끌고 있다. 디지털 시대 직접 움직이는 공헌은 값을 매기기 힘들고 더 큰 울림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한번에 끝 - 단박제보
▶'내 스타'에 투표하세요 '네티즌 어워즈'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ko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