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플랫폼과 과감한 도전은 ‘블록체인 세대’ 등장에 순풍”
“UDC2023, 새 시대를 앞둔 블록체인 업계에 어떤 ‘어젠다’ 제시할까 초미의 관심”
[CBC뉴스] 두나무가 ‘블록체인 세대’ 도래에 앞서 시동을 걸고 있다. 선언적 의미를 넘어선 실천을 통한 관철에 방점을 둔 것이다.
최근 블록체인 생태계는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금융,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블록체인에 대한 수요는 커가고 있으며 이에 따라 도입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두나무 파운더인 송치형 회장은 지난해 UDC 오프닝 스테이지에서 “블록체인 세대가 올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두나무는 매년 UDC를 통해 업계를 향한 ‘메시지’를 남겨왔지만, 유독 이 발언은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송 회장의 설명에 따르면 블록체인 세대는 SNS, 메신저보다 월렛이 더 익숙하고, 토큰을 통해 본인의 정체성을 관리하는 것이 일상이라는 것이다. 즉, Web3와 가장 근접한 세대라고 할 수 있다.
그간 두나무는 사업 부문 다각화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NFT(Non Fungible Token, 대체불가토큰)와 메타버스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이는 Web3를 염두에 둔 두나무식 준비이며 동시에 블록체인 세대를 직간접적으로 준비하겠다는 의지도 돋보인다.
그 일환으로 지난 2021년 업비트NFT를 출범하며 국내 업계 NFT 마켓의 새 지평을 열었다. 국내 최대 디지털자산 인프라의 NFT 사업은 생태계 새로운 표준을 만들었다는 평이다.
K-NFT 시장이 다소 저조한 시절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두나무는 더 나아가 하이브와 함께 레벨스(Levvels)를 설립하며 디지털 콜렉터블 글로벌 존재감을 내뿜기도 했다.
현재 레벨스의 NFT 플랫폼 모먼티카는 세븐틴, 프로미스나인,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르세라핌, 앤팀, 메이브, 스테이씨 등 글로벌 인기를 누리고 있는 K팝 아티스트들의 테이크를 제공하며 글로벌 이용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두나무는 또 KBO와의 ‘맞손’을 통해 지난해 크볼렉트(KBOLLECT)를 선보였다. 프로야구를 응원하는 팬들이 응원하는 스타의 NFT를 보유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포인트로 뽑힌다. 스포츠를 중심으로 NFT 대중화에 나선 것이다.
또 청소년 경제 교육을 통해 코인생태계와 더욱 친밀한 세계관을 갖게 한 것도 중요한 포석이라고 할 수 있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으라는 말처럼 새로운 플랫폼과 과감한 도전은 ‘블록체인 세대’ 등장에 순풍이 될 것 같다.
한편 두나무는 오는 11월 업비트 D 컨퍼런스2023(이하 UDC)를 개최한다. 올해 6돌을 맞이한 UDC가 ‘All That Blockchain(블록체인의 모든 것)’이라는 슬로건으로 새 시대를 앞둔 블록체인 업계에 어떤 ‘어젠다’를 제시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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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ko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