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은철 기자] 16일 방송되는 MBC '생방송오늘저녁'에서는 3대째 이어온 광주 가마솥 손두부 맛집을 소개한다.
경기도 광주시, 선선한 가을 날씨를 즐기기 위해 남한산성에 나들이 왔다가, 맛에 반해서 돌아가게 된다는 식당이 있다. 이 집의 메뉴는 겉은 탱글탱글, 속은 보드랍고 촉촉한 식감이 일품인 손두부다.
무려 95년 전통을 지닌 이 집의 손두부는 1대 주인장인 할머니 때부터 내려오던 전통 방식 그대로 만들어진다. 12시간 이상 불린 콩을 갈아 장작불을 지펴 가마솥에 끓인 뒤, 안면도 염전에서 길러온 바닷물로 콩물을 응고시킨다. 그리곤 면포에다가 부어 손으로 짜는데, 이 작업을 무려 세 번이나 반복한다.
그렇게 꼬박 다섯 시간 걸려 손두부가 탄생한다. 모두가 고개를 저을 만큼 힘든 작업이지만, 3대 주인장인 곽충환(55) 씨는 할머니와 부모님이 이어온 전통의 맛을 지키기 위해 옛 방식 그대로 고수할 수밖에 없다.
그 덕분에 이 집 두부는 그저 두부 한 모가 아닌, 지난 95년의 세월과 정성이 담긴 예술작품이라는데, 100년을 넘어 200년을 바라본다는 손두부집으로 오늘 저녁, 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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