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은철 기자] 12일 방송되는 MBC '생방송오늘저녁 농부네 빵집'에서는 청주 빵집을 소개한다.
충북 청주시에는 타 지역에서도 찾아올 만큼 유명한 빵집이 있다. 소금빵과 모닝빵 등 빵 종류는 특별하진 않지만 속 편하고 건강한 맛이 일품이다.
잘나가는 이곳 빵집에는 하나의 비밀이 있다. 사장님이 무려 50명이나 된다는 것. 알고 보니 지역 주민들이 뭉쳐 만든 마을 빵집, 영농조합법인이다. 50인의 사장단 중에서 제작진을 맞이한 사람은 김희상 이장님(51세). 마을에서 난 밀과 쌀 사과, 팥 등을 활용한 빵을 만들어야겠다는 아이디어를 떠올려 지금의 빵집까지 열게 됐다.
한평생 농사만 지으며 제빵과는 거리가 멀었던 주민들. 천연 발효종 우리밀 빵을 굽는 것으로 유명한 신부님께 전수받은 비법으로 빵을 만들기 시작했다. 농사부터 빵 반죽과 굽기, 판매까지 마음을 모은 마을 주민들. 그 덕에 작년 연매출이 3억 원을 넘긴 대박집이 됐다.
사실 이곳은 쌀이 많이 나는 곳으로 유명한 지역이다. 그 명성만큼 사과쌀모닝빵, 쌀카스테라 등 쌀로 만든 빵이 잘 팔린다.
뿐만 아니라 이장님이 직접 농사지은 우리밀로 통밀빵도 만든다. 마을 주민들이 1년 내에 농사지은 팥과 여름내 채집한 꿀 등 빵에 들어가는 거의 모든 재료를 마을에서 공수하고 있다.
이제는 단순히 빵집의 성공을 넘어 사라질 위기에 처한 농촌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싶다는 주민들. 그 부푼 꿈이 담긴 시골마을 빵집으로 떠나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