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진 기자] 손태진이 명품의 무대를 펼쳐서 화제이다.
배우 이순재의 눈시울을 촉촉이 적시는 무대를 펼쳤다.
손태진은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대니구와 함께 ‘My Way’ 무대를 선보이며 1부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 손태진은 대니구와 함께 팀을 이뤘다. 손태진은 대니구가 2020년 한국에 이사를 와서 적응을 할 때 많은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대니구는 “이웃 주민이라 더 빨리 친해졌고, 연주도 하고 무대도 하면서 조언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손태진은 이순재의 인생곡 중 프랭크 시나트라(Frank Sinatra)의 ‘My Way(마이 웨이)’를 선곡했다. “이순재 선생님 뿐만 아니라 50대 이상 대한민국 아버지들의 애창곡이자 가사가 묻어 나오는 의미들이 ‘이렇게 살고 싶다’는 마음을 준다. 이순재 선생님이 걸어오신 길이 멀고 험했지만 다시 한번 얼마나 대단하신 분인지, 존경을 담아 무대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태진은 “관전 포인트로는 특별 가수가 있다. 그게 하나의 재미가 될 것 같다. 모든 예술인들에게 귀감이 되어주시고, 앞으로도 되어주실 이순재 선생님을 위한 헌정곡이다. 선물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순재는 “내가 하고 싶은 걸 쭉 해왔는데 부각을 해줘서 감사하다. 영상을 보면서 감개무량했고, 옛 생각에 울컥했다. 앙상블이 기가 막혔다. 노래를 참 잘 부른다. 또 많은 곡들을 발표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라고 하면 눈물을 훔쳤다.
이순재의 극찬 속에 손태진과 대니구는 최종 1부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손샤인도 열광했다.
한편 손태진은 8일 현재 9월 네티즌 어워즈 방송대상에서 1위를 지키고 있다. 손샤인에 힘입어 이달에도 선두를 지켜낼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 CBC뉴스ㅣCBCNEWS 김현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