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진 기자] 9월 15일 추석 특선영화로 시민덕희가 21시 15분 방영된다.
시민덕희는 보이스피싱을 당한 평범한 시민 ‘덕희’에게 사기 친 조직원 ‘재민’의 구조 요청이 오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추적극이다. 실화극으로 알려져 더 큰 화제가 됐던 작품이다.
어느 날 자신에게 보이스피싱 사기를 친 재민으로부터 살려달라는 전화를 받게 된 덕희는 재민도 구출하고 잃어버린 돈도 찾겠다는 일념으로 직장 동료들과 함께 중국 칭다오로 떠난다.
전화 한 통에 전 재산을 잃은 덕희 역으로는 영화 <걸캅스>, <정직한 후보>, 드라마 [나쁜엄마], [응답하라 1988] 등의 라미란이 엄청난 사건에 휘말리는 평범한 시민의 모습을 그려낸다.
자신이 사기를 친 피해자에게 구조 요청을 하게 되는 재민 역은 영화 <극한직업>, <한산: 용의 출현>, 드라마 [멜로가 체질] 등의 공명이 맡아 탁월한 열연으로 캐릭터를 완성했다.
여기에 덕희와 함께 칭다오를 누비는 일명 ‘덕벤져스’에서 ‘봉림’ 역의 염혜란, ‘숙자’ 역의 장윤주, 보이스피싱 조직원이 직접 제보를 해왔다는 사실을 믿지 않는 경찰 ‘박형사’ 역의 박병은 등 각양각색의 개성을 자랑하는 배우들의 호연은 극에 유쾌함과 활력을 더한다. 안은진도 출연해서 영화의 재미를 더 해준다.
사기 피해자와 사기를 친 조직원이 동맹을 맺는다 독특한 설정이 재미있다.
한편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유철환, 이하 국민권익위)는 영화 ‘시민덕희’의 실제 주인공인 보이스피싱 신고자에게 포상금 5,000만원을 지급하는 것을 비롯하여 올해 상반기 부패·공익신고를 통해 공공기관에 현저히 재산상 이익을 가져오거나 공익의 증진에 기여한 신고자에게 포상금 총 8,100만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국민권익위는 매년 공공기관으로부터 포상금 지급 대상자를 추천받아 보상심의위원회의 심의‧의결 및 전원위원회의 결정을 거쳐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2024년 상반기 포상금을 지급하기 위해 지난 5월 728개 공공기관으로부터 포상 대상자 추천을 접수했으며, 사건 해결 기여도, 공익적 가치 등을 면밀하게 검토하여 포상금 지급여부 및 포상금액을 최종 결정했다.특히, 이번 포상금 지급대상자 중에는 올해 1월 상영된 영화 ‘시민덕희’의 모티브가 된 신고가 ㄱ씨가 포함되어 있다.
ㄱ씨는 2016년 1월 은행직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원에게 속아 11회에 걸쳐 총 2,730만원을 송금하는 사기피해를 당한 후 본인이 직접 증거자료와 조직원의 정보를 입수하여 수사기관에 제보하였다.
ㄱ씨의 신고로 보이스피싱 총책급 조직원이 검거되어 징역 3년형이 확정되었으며, 피해자 72명의 피해액 1억 3,500만원이 적발되고 추가로 범행을 하려 했던 234명의 피해가 예방된 사실이 확인되었다.
당시 경찰청에서는 신고자 ㄱ씨에게 예산부족을 이유로 포상금 100만원의 지급을 제안하였으나 ㄱ씨는 이를 거절하였으며,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대검찰청에서 국민권익위로 포상금 지급 추천을 하게 되었다. 국민권익위는 적극적으로 포상금을 지급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적극행정위원회 등의 심의를 거친 후 신고자의 사건해결을 위한 노력과 공익증진 기여를 높게 평가하여 사기피해 금액의 약 2배인 포상금 5,000만원을 지급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하는 추석특선영화 시간표
*15일 (일요일)
KBS2 추석 특선영화 ‘시민덕희’ 21시 15분
EBS 한국영화특선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 23시
SBS 추석 특선영화 ‘정직한 후보 2’ 23시 5분
*16일 (월요일)
EBS 추석 특집영화 ‘괴물’ 13시 45분
SBS 추석 특선영화 ‘범죄도시3’ 20시 20분
MBC 추석 특선영화 ‘명량’ 22시
KBS1 추석 특선영화 ‘유열의 음악앨범’ 23시 55분
*17일 (화요일)
SBS 추석 특선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20시
MBC 추석 특선영화 ‘밀수’ 20시
TV최초 MBC 추석특선영화 ‘싱글 인 서울’ 22시 20분
*18일 (수요일)
KBS1 추석 특선영화 ‘헬로우 고스트’ 12시 10분
EBS 추석 특집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2부’ 13시 45분
TV최초 MBC 추석 특선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20시
SBS 추석 특선영화 ‘서울의 봄’ 20시 30분
▮ CBC뉴스ㅣCBCNEWS 김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