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진 기자] 빈잔(원곡 남진)을 부른 스타들이 팬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손태진의 빈잔은 감성의 환타지라고 할 수 있다. 손태진은 최근 빈잔을 불타는 장미단 프로그램에서 열창한 바 있다. 노래를 잘하는 가수이면서도 감동을 주는 가수라는 평가가 나올 수밖에 없는 보이스였다. 손태진의 목소리에서 우러나는 절절함이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는 것이다. 저음감성과 음색이 묘한 하모니를 이뤄 신비감까지 자아내게 했다는 것이다. 명불허전급이었다.
강혜연도 남진이 원곡인 빈잔을 멋있게 소화내 냈다. "나의 빈잔에 채워주"라는 가사를 부를 때는 나머지 설움을 채워주는 느낌을 주기도 했다. 호소력이 넘치는 강혜연의 보이스는 구수하면서도 정감이 흘러 넘친다. 트롯대세 강혜연은 누구와 노래를 불러도 잘 어울린다면서 강혜연 별사랑 듀엣무대를 극찬하기도 했다. 강혜연의 중저음의 매력에 러블리한 고음을 가졌다는 것이다.
배아현의 일성이 터지자 주변에서는 감성이 넘친다는 평가를 했다. "그대의 싸늘한 눈가에 고이는 이슬이 아름다워"라고 부르자 박완규는 긴 머리칼을 끄덕거리면서 공감하는 듯한 표정을 드러냈다. 트로트의 정성감성을 느끼게 해줬다는 평가가 있었다. 박완규는 이 감성에 잔을 들어 건배를 올렸다. 그야말로 인생을 담은 빈잔이라는 말이 튀어 나왔다. 그 감성에 마음이 취하는 것을 느꼈다는 것이다.
한편 세 스타는 9월 네티즌 어워즈에서 활약하고 있다. 15일 오후 8시 53분 현재 손태진은 남자가수상 3위에 올라 있다. 배아현은 여자가수상 13위에 올라 있다. 강혜연은 같은 시각 네오스타상 12위이다.
▮ CBC뉴스ㅣCBCNEWS 김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