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사진제공=하나금융그룹. [반응이 센 CBC뉴스ㅣCBCNEWS]](/news/photo/202501/481353_291690_3155.jpg)
[CBC뉴스]
"세상을 향한 하나의 진심은 올 한 해도 계속되어야 한다"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이 2일 2025년 신년사를 전했다.
함 회장은 "경상북도 봉화군은 대한민국에서도 대표적인 인구 과소지역이다. 여기에 어린이집을 짓겠다고 했을 때, 많은 이들이 의아한 시선을 보냈다. 그러나, 우리는 그곳에 단 한명의 아이만 있더라도, 그 아이가 누려야할 양질의 보육환경은 반드시 필요하다 믿었다. 나아가 이러한 보육인프라가 저출생과 지방 인구소멸이라는 국가적 과제를 해결하는데 마중물이 될 수 있다면 그 도전은 충분히 가치 있는 일이라 생각했다. 그렇게 6년이라는 시간과 15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하나의 진심’이 결실을 맺으며,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의 대장정이 마무리되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자영업자, 소상공인,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민생금융 지원에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대출이자캐시백, 수수료와 보증료 지원, 청년 창업가를 위한 사무공간 임차비용을 비롯해 취약계층 에너지 비용 지원까지 약 3500억원 규모의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성실히 이행하였다. 또한, 개인사업자 고금리 대출, 위기 징후 중소법인의 금리 감면 등 기존에 시행중인 상생금융 프로그램 역시 지속하며, 우리 사회의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였다"고 전했다.
또 "하나금융그룹에 대한 시장의 평가도 확연히 달라진 한 해 였습니다. 연초대비 주가가 큰폭으로 상승하며 오랜 기간 지속된 저평가 국면에서 벗어나 최고점을 갱신하였다. 이러한 변화는 지주 설립이래 글로벌 금융위기를 제외하고, 국내 금융지주사중 유일하게 매년 중간배당을 실시하고, 업계 최고수준의 배당수익률을 꾸준히 유지해온 우리의 진심 어린 주주환원정책이 시장의 신뢰를 얻은 결과입니다. 이는 단순한 주가상승을 넘어, 우리 노력의 진정성이 인정받으며 그룹의 가치를 한단계 더 끌어올린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는 하나금융그룹이 출범한 지 20주년이 되는 해다.
함 회장은 "백년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 급변하는 금융환경과 치열한 경쟁속에서 생존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이익을 조화롭게 실현하는 것이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 필요한 최우선 과제는 바로 지속 가능한 가치 창출 역량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다만 현주소에 대해서도 짚었다.
함영주 회장은 "자산 규모의 성장, 포트폴리오의 확장이 이뤄진 만큼이나, 우리의 내실과 역량도 함께 성장했는지 냉정하게 돌아볼 필요가 있다. 비우호적인 시장 여건을 탓하거나, 회사 규모가 작다는 이유로 낮은 시장점유율과 수익성을 당연시하는 인식은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동일한 시장에서 경쟁자들도 같은 조건하에 생존을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다. M&A 또한, 단순히 규모를 키우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그룹 포트폴리오에서 효율적인 자본 배분을 통해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어야 한다. 자생 기반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M&A는 불필요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조직에 심각한 부담과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우리가 값비싼 대가를 치르고 무엇을 배웠는지, 그리고 이를 통해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준비하고 행동하며, 앞으로 나아갈 것인가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함 회장은 마지막으로 우리는 현재의 위기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그 누구보다 절박한 심정으로 달려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