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인공지능(AI) 칩 대장주로 알려진 엔비디아가 뉴욕 증시에서 5% 가까이 하락했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26일 오전,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4.85% 하락한 114.85달러에 거래되며 2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러한 하락세는 미국의 수출 규제에 따라 엔비디아의 첨단 반도체가 중국으로 수출되지 못하는 가운데, 중국 당국도 엔비디아 제품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의 최고 경제계획기관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가 중국 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설 시 에너지 효율이 높은 칩을 사용하도록 하는 새로운 규정을 도입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중국에서 널리 사용되던 엔비디아의 H20 칩은 규정을 충족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 칩은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보다는 성능이 떨어지지만, 미국의 대중국 수출 통제는 피할 수 있었다.
중국 당국은 현재 규정 준수를 권고하고 있으며, 엄격하게 시행되지는 않고 있다. 그러나 이 규정이 엄격하게 적용될 경우, H20 제품도 중국 내 사용이 불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러한 소식은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 브로드컴, AMD 등 다른 반도체주에도 영향을 미쳐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부과 일정이 다가오면서 주요 대형 기술주들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5거래일간 약 30% 상승했던 테슬라 주가는 4.15% 하락했으며, 아마존, 구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도 하락했다. 주요 대형 기술주 중에서는 애플만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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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