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오픈AI가 최신 인공지능(AI) 모델의 안전성 테스트에 투입하는 시간과 자원을 대폭 줄이면서 안전성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오픈AI가 최신 대형언어모델(LLM)의 위험요인과 성능을 평가하는 과정에서 과거 수개월에 걸쳤던 테스트 기간을 '수일'로 단축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안전성 검사가 덜 철저해졌다는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오픈AI의 테스트는 AI 모델의 위험요인을 충분히 파악하고 완화하는 데 필요한 시간과 자원이 부족한 상황이다. 한 소식통은 "기술이 덜 중요했을 때 더 철저한 안전 검사를 했다"며 현재의 상황을 비판했다. 이 같은 문제는 AI의 잠재적 무기화 가능성과도 관련이 있으며, 소식통들은 "수요가 늘어나면서 더 빠른 개발을 바란다. 이것이 재앙적인 실수가 아니기를 바라지만 무모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오픈AI의 경쟁사인 메타, 구글, 그리고 일론 머스크의 xAI 등과의 치열한 경쟁이 이러한 시간 압박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특히 2023년 출시된 GPT-4의 경우, 안전 테스트에 6개월이 주어졌고, 테스트 시작 두 달 만에 '위험한 능력'이 발견됐다는 소식통의 주장은 오픈AI가 공공 안전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비판을 낳고 있다.
국제 표준이 부재한 AI 안전 테스트는 유럽연합(EU)의 AI법 시행 이후, 가장 강력한 모델에 대한 안전성 테스트가 의무화될 예정이다. 비영리 단체 'AI 미래 프로젝트'를 이끄는 대니얼 코코테일로는 "경쟁으로 압박이 커지면서 기업들이 능력을 더 키우려는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AI 모델의 위험한 능력에 대해 지속적으로 공개해야 한다는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픈AI는 자동화된 테스트를 통해 평가 과정에서 효율성을 증진하고 시간을 단축할 수 있었다고 설명하며, 최선의 방식을 사용하고 보고서를 통해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해명에도 불구하고, 안전성에 대한 우려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AI 기술의 발전 속도와 맞물려 안전성 확보를 위한 충분한 검토와 시간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그 결과는 예측할 수 없는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오픈AI가 이 같은 우려를 어떻게 해결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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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