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한국거래소가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엔무브의 상장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주주보호 방안 보완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공식적인 상장 예비 심사에 앞선 협의 단계에서 이뤄진 조치로, 최근 중복상장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SK엔무브의 상장 계획에 변수가 생길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최근 SK엔무브와의 사전 협의 과정에서 주주보호 방안을 수립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SK엔무브는 정식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하기 전에 주주보호 방안을 보완할 필요성이 커졌다. 거래소의 요청을 따르지 않을 경우 상장 심사 통과가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거래소 측은 이번 요청이 상장 심사 청구 이전에 반드시 거쳐야 하는 절차는 아니지만, 실제 심사와는 별개로 기업이 심사 청구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사전 협의 절차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모든 상장 절차에서 다양한 협의와 요청이 진행되며,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며, "기업이 심사를 청구한 이후에 내용을 심사해 상장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SK엔무브는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이 지분 70%를 보유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SK그룹의 지주사인 SK와 자회사 SK이노베이션에 이어 손자회사인 SK엔무브까지 상장될 경우 중복상장에 따른 지분 희석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중복상장 문제로 인해 기업의 이사 충실 의무 대상을 확대하는 상법 개정에 대한 논의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의 박상규 대표이사 사장은 SK엔무브의 기업공개(IPO)에 대해 여러 방안 중 하나로 검토 중이나 아직 구체적인 방안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기존 주주의 권익 보호 방안에 대해서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포함해 IPO에 대해 더 검토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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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