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1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4월 둘째 주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8% 상승했다. 이로써 서울 아파트 시장은 11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상승폭은 전주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서울의 전체적인 집값 상승에도 불구하고 지역별로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특히 강남 3구인 서초구, 강남구, 송파구는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강남구와 송파구의 상승폭은 각각 0.16%와 0.08%로 전주보다 줄어들었다. 반면, 성동구와 동작구는 각각 0.23%와 0.16%의 상승폭을 기록하며 서울 평균을 상회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재건축 등 선호단지를 중심으로 매도 희망 가격이 상승하고, 실제 거래도 체결됐지만, 일부 지역과 단지에서는 여전히 매수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시장 흐름은 서울 내에서도 지역 간의 집값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서울의 상승세와 대조적으로 인천과 경기는 각각 0.01% 하락하며 수도권의 상승률은 0.02%에 그쳤다. 그러나 경기 지역에서는 과천과 성남 수정구, 분당구 등이 재건축 기대감으로 상승폭을 키웠다. 한편, 한동안 집값 침체가 지속되던 세종시는 대통령실 이전 기대감에 힘입어 0.04%의 상승세로 전환했다.
전국적으로는 아파트 매매가격이 0.01% 하락하며 4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한 주 전보다 낙폭은 0.01%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 가격은 보합세를 유지하며 변동이 없었다. 서울과 수도권의 전세 가격은 각각 0.02%의 상승폭을 유지했고, 지방은 하락폭이 줄어들었다.
이처럼 서울과 지방 간 집값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서울의 집값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일부 지역의 관망세와 지방의 하락세가 계속될 경우,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부동산 시장의 이러한 흐름은 앞으로의 정책 방향과 맞물려 주목해야 할 중요한 지표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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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허연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