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경찰이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갑호비상'을 발령하며 최고 단계의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경찰청장 직무대행 이호영은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전국 경찰지휘부 화상회의를 통해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갑호비상'은 경찰력을 100% 동원할 수 있는 체제로, 경찰관들의 연차휴가가 제한되며 지휘관과 참모는 비상연락 체계를 유지해야 한다. 이번 조치는 6월 3일 대통령 선거일에 맞춰 발령된다.
5월 12일부터는 경계강화 근무가 시작되며, 사전투표일인 5월 29일부터 30일까지는 경계강화 체제를 한 단계 더 높인다. 경찰은 후보자 안전을 위한 전담 경호대와 선거운동 및 투·개표소 경비에 연인원 16만8천 명을 동원해 우발 상황에 대비할 계획이다.
또한, 경찰은 선거범죄에 대해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5월 10일 후보자 등록 신청일부터 선거범죄 2단계 단속 체제가 가동되며, 전국 278개 경찰서에 24시간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이 설치된다. 경찰은 금품수수, 허위사실 유포, 공무원 선거 관여, 선거폭력, 불법단체 동원 등 5대 선거 범죄에 대해 배후자까지 철저히 수사할 계획이다. 특히, 후보자 및 선거 관계자에 대한 중대한 폭력 행위는 구속 수사 방침을 세웠다.
딥페이크를 이용한 선거범죄와 디도스 공격 등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불법 행위는 시도 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직접 수사에 나선다. 경찰은 정치적 중립 위반 등을 예방하고 공직 기강을 확립하기 위해 선거 기간 동안 전국 경찰서를 대상으로 '의무위반 근절 경보'를 발령하고 공직기강 확립 특별점검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호영 직무대행은 "빈틈없는 경비와 경호, 엄정한 법 집행을 통해 이번 선거가 역대 어느 선거보다 공정하고 안정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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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